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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성경포럼 태안 등대교회서 개최
모세오경 심층분석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성취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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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교육부(부장 김규욱 목사)가 마련한 제2회 성경포럼이 지난 6월 17~19일 등대교회(김용옥 목사 시무,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서 ‘모세오경연구’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성경 포럼은 지난 1회 때와 마찬가지로 사회자가 주제를 제안하고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성경전체가 언약과 성취의 논리로 구조화되어 있고, 그 내용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계심과 위대한 속성들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임수연 목사(무궁교회)는 “창세기 1장의 창조론은 무에서 유로의 창조를 말하며, 성경전체를 꿰뚫고 있는 중심사상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했다.
김승일 목사(대구동산교회)는 모세오경의 논리에 대해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성취섭리로서, 장차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하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라고 말했다. 김승일 목사는 “오경은 일관된 논리체계가 구성되어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창조(창), 해방(출), 제사(레), 광야(민), 계약(신)의 다양한 주제로 편성되어 있지만 다양한 사건과 주제들은 하나의 원리에 의해서 일관된 논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세기 1장 28절은 성경전체를 풀어나가는 키워드이며, 하나의 체계를 형성하는 원리”라면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3대 언약(창1:28)을 세우셨는데, 이 언약은 문화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계시의 원리이며, 언약의 내용은 국민, 국토, 국권이고 이것은 나라의 삼대요소”라고 말했다.
이날 김승일 목사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의해 모세오경에 대한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의 입장을 간단히 설명했는데 그의 견해에 따르면 모세오경은 삼대언약에 기초해서 성취되는 섭리역사이다.
하나님께서 첫 아담에게 세우신 삼대언약은 둘째 아담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하실 실체적인 언약이고, 아브라함에게 세운 삼대언약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세기 1~36장은 하나님의 언약섭리이며, 창세기 37장~민수기 30장은 자손 언약성취 섭리이고, 민수기 31장~사사기는 땅 언약 성취섭리이다. 즉, 하나님께서 아담과 아브라함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애굽에서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루어 해방되었으며, 하나님의 언약백성이기 때문에 광야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수령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게 되는 것이다.
모세오경의 논리는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해서 언약대로 생육 번성했으며, 언약대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광야의 길을 안전하게 지났으며, 요단 동편 땅을 정복하고 재교육을 받는 내용으로 정리된다. 따라서 모세오경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대로 성취되는 섭리역사임을 통해서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명백하게 증거하고 있다.
김승일 목사는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면서 “모세오경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성취섭리로서, 하나님은 약속대로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목적에 따라 삼대언약 중에서 자손과 땅 언약을 성취하신 것”이며, “이러한 섭리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하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라고 단언했다.
박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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