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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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28 20:0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경신학연구소 설립기념 학술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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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성경신학연구소(이사장 김창영 장로)는 지난 2010년 12월 9일부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을 기념해 지난 1월 8∼9일 장안중앙교회 본당에서 기념학술강연회를 열었다. 강사는 기독교 이단 전문연구가인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와 미국 가더너웹대학교 신학부 선교학 교수인 카지노 박사(필리핀).

최삼경 목사는 ‘한국교회와 이단’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이단의 실체와 발생원인, 그리고 이에대한 대처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카지노 교수는 ‘아시아지역의 기독교상황과 선교정책의 방향'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우리는 전통적인 선교의 개념에 대한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요지

“교회가 맑아지면 이단도 없다”
‘한국교회와 이단’-최삼경 목사

현재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이단은 구원파의 3개 계파인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기독교복음침례회(권신찬), 생명의말씀선교회(이요한)와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안상홍),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등 5개 교단이다. 

이단이 발생하는 원인은 일반적, 교회적, 사상적 등 세가지 측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먼저 일반적인 원인은 국가적 위기와 가정문제이다. 죽음이나 불치병 문제, 전쟁 후에는 반드시 이단들이 발생한다. 6·25 전쟁 후 계룡산에 각종 이단·사이비 종교단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나타나 성장· 발전했으며, 걸프전쟁이 발발하자 이장림의 1992년 10월 종말설이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었다.

교회적 원인에서 보면 이단은 정통교회의 교리적, 윤리적 약점을 통해 나타난다. 교회가 그 본연의 모습을 잃고 흔들리며 사회의 지탄을 받는 행위를 일삼을 때 이단들은 교회를 분열시키기 위해 온갖 거짓말로 성도들을 미혹한다. 또한 성도들의 윤리적 체감지수를 낮게 만든다. 현재 한국교회의 이단들이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의 수는 2만여명에 달하는데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단들의 정체를 모르는 세계의 각 나라들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오해할 수도 있어 국제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

사상적 원인에서보면 자유주의와 신비주의는 그 형태는 다르지만 뿌리는 동일한데 극단적인 신비주의 운동이 이단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단을 규정짓는 결정적 판단 기준은 교리이다. 교리가 잘못되면 이단으로 규정할 수 있다. 어떤 교리가 다른 구원을 주장한다면 ‘이단’이 된다. 지방교회로 알려진 위트니스파는 인간의 영과 혼과 육 세가지 중 혼과 육만이 타락했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는 혼과 육을 위해서만 오셨다고 주장해 정통 기독교와는 다른 입장에 있다. 안식교인들은 대체로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교리가 잘못됐기에 ‘이단’일 수 밖에 없다. 과거 이단들은 비록 교리적으로는 잘못돼도 윤리적으로는 선했으나 요즘 이단들은 윤리적으로도 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을 이단으로부터 지키는 변증능력을 가진 자는 많지 않다. 예방은 나름대로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한번 이단에 빠지면 치유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교회가 앞장서 성도들을 잘 교육해야 한다.

현재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이단은 200개 기관, 100만명에 달하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개교회가 맑아지는 수밖에 없다. 개교회가 맑아지면 한국교회가 맑아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이단이 설 땅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다.

“세계선교의 축-아시아권으로 이동”
‘아시아지역의 기독교상황과 선교정책의 방향’-카지노 교수

21세기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우리는 전통적인 선교의 개념에 대한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선교는 해외에 나가서 하는 일이며 전도는 국내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미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으로 이주민이 대거 이동 중이다. 과거에는 주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이민의 역사가 진행되었으나 이제는 아시아권내의 국가 간에 이민과 이동의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

예컨대 베트남이나 필리핀에서 한국으로의 이주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역으로 한국인들도 해외취업 등을 통해 동남아 여러국가로의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내에도 수많은 중국 동포 뿐 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민족들도 취업을 위해 많이 이주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섭리는 이른바 민족들의 디아스포라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 당시에 유대인 디아스포라 현상을 통해 하나님은 바울로 하여금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다.

바울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지어놓은 회당을 거점으로 하여 이천년전이었지만 그 넓은 지역들을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파한 것이다.

이런 상황의 변화는 우연히 되어지는 일은 결코 아니다. 이는 세계선교를 완성케하시려는 하나님의 작정 섭리에 의한 일이다. 하나님은 이제 땅끝으로 복음을 전파되게 하기위하여 일반계시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선교는 반드시 국외로만 나가서 이루어 지는 활동은 아니다. 오히려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해외선교가 가능한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세계선교 환경의 변화는 과거 서구인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해외 선교가 이제는 아시아권의 나라로 옮겨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해외선교사 파견의 2위 국가로서 21세기 선교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박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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