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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동역자협회, 총회와 말씀운동전국연합사경회 열어
3일과 4일 이틀간 교동협 총회와 성경신학 포럼 가져
성경신학 연구 성과와 각 교회의 활동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 돼
교회동역자협회(이하 교동협, 사회담당 한경진 목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성경신학학술원, TBT방송사, 진리의말씀사, ㈜한국크리스천신문 후원으로 제57회 말씀운동전국연합사경회 및 제9회 교회동역자협회 총회 그리고 제8회 성경신학포럼을 ‘성경 권위와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문강유황온천호텔(충주시 살미면 소재)에서 개최했다.
3일 포럼 1부에서는 산수서광교회 한경진 목사가 ‘잠언에 계시된 여호와의 주권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 목사는 구약의 논리적 통일성과 시가서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들을 설명하고 잠언서가 구약 전체의 주제인 그리스도 언약이라는 주제에 맞는 통일성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지혜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왕가를 세우시는 여호와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시는 여호와라는 구조를 통해 여호와의 주권성을 찬양하는 내용임을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한 목사는 주권성 찬양의 원리로서 지혜와 명철 그리고 지식과 훈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와 근신은 하나님 주권성의 원천이 되고 시종을 통찰하는 명철은 주권성의 원칙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직관적 판단의 지식으로 주권성의 실제를 설명하고 다음 연구를 통해 잠언의 통일 구조에 계시된 여호와의 주권성이 어떻게 메시아 언약에서 그대로 성취되어 여호와의 존재를 확증하고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 1부 후에 이어진 교동협 총회에서는 ▲교동협 사회담당 한경진 목사, 기록담당 오석표 장로, 진행담당 김채광 장로를 각각 선임했다. 이외에도 원로장로회, 원로권사회 그리고 실무권사회 등도 각각 새로운 사회담당과 기록, 진행담당을 자원에 의해 선임하고 총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교동협은 일반 교단 총회의 투표 방식이 아닌 자원 형식으로 자원자가 결격사유가 없으면 만장일치 동의로 의결한다.
4일 이어진 포럼 2부에서는 성경신학학술원 박홍기 목사가 ‘신약성경의 여호와 호칭의 회복과 성경의 통일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목사는 구약성경에는 여호와라는 호칭이 등장하지만 신약성경에는 헬라어 그리고 영어 등으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여호와 호칭이 사라지게 됐다면서 이는 여호와 호칭이 담고 있는 신학적 의미에 대한 무지로 인한 것이라고 말하고 신약성경에서 여호와 호칭으로 기록되어야 하는 부분이 적어도 203곳이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신약 성경 가운데 여호와로 번역되어야 하는 203곳을 소개한 박 목사는 구약성경에 존재하는 여호와 호칭을 신약성경에 복원함으로써 신구약 성경의 논리적 통일성을 확보하고 성경의 원저자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확증할 수 있게 된다면서 신약성경에서의 여호와 호칭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목사는 신약에서 여호와 호칭이 복원돼야 할 부분들을 열거하면서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 계시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여호와 호칭을 복원함으로써 이러한 기록 목적이 더욱 선명히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여호와 호칭의 부활은 단순 논리에 의해 구약과 신약의 진리 요건을 형식적으로 맞추는 문제가 아니라, 성경 원저자로 여호와를 확증함으로써 기록된 말씀이 단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자가 아니라,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히 4:12) 하늘에서 주시는 ‘영생의 말씀’(요 6:68)임을 확증케 한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포럼 3부에서는 성경신학학술원 박용기 원로가 성경적 세계관을 주제로 최근 개정판이 출간된 박 원로의 저서 “성경적 기독교”를 교재로 강론 시간을 가졌다.
박 원로는 세계는 물질로서의 세계와 경험으로서의 세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면서 물질로서의 세계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점 그리고 유한한 세계라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사회에는 세계가 자연히 만들어져 진화해 왔다는 잘못된 세계관인 자연주의가 팽배하고 신이 세계를 만들었다고 인정하더라도 하나님은 창조했을 뿐 세계는 스스로 운행한다는 이신론과 같은 잘못된 세계관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세계는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또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점을 강조하고 하나님께서는 만드신 세계에 내재하실 뿐 아니라 시공의 세계를 초월해 영원한 세계를 모두 주관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박 원로는 세계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섭리하시는 것으로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만큼 오늘 우리에게 생기는 모든 일들 또한 모두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우리를 우리 되게 하는 과정이라면서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박 원로는 하나님께서 세계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이 세계의 가치와 목적은 일반계시로서 하나님을 스스로 계시하시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계시된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을 깨닫고 경외하기를 배우는 것이 우리들의 본분임을 강조하고 발표를 마쳤다.
이틀간에 걸친 교동협의 말씀운동전국연합사경회는 코로나19로 한동안 모이지 못하다 모인 것이어서 그 의미가 깊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봉사자들을 선임하는 한편 그동안의 각 양육교회와 은사교회의 활동은 물론 성경신학 연구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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