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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학교, 이주민 선교의 새로운 장 열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 선교사로서 선교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되길
건강한 거버넌스가 교회 성장과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는 지난달 31일, ‘칼빈대학교와 함께하는 이주민 선교회’(회장 이재선 목사)의 창립 감사 예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점점 늘어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칼빈대학교가 선교적 책임과 실천적 사명을 함께 안고 출범시킨 이주민 선교회는 복음 안에서 이들의 삶에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예배는 김종권 목사(예은교회)의 인도로 박담훈 목사가 대표기도했으며, 회장 이재선 목사(새암교회)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라는 제목 설교를 했다. 이재선 목사는 “이주민 선교는 오늘날 교회가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연약한 자와 함께하기 위함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이 땅에 들어온 이방인들과 함께 걸어가야 한다”면서 “칼빈대학교가 신학 교육 기관을 넘어 이 시대 이주민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건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칼빈대학교의 선교적 비전을 더욱 분명히 밝혔다. 황 총장은 “칼빈대에는 이미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그들의 복음화는 단지 개인의 구원에 그치지 않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 선교사로서 살아가는 선교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며 “이주민 선교회를 통해 졸업생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된 이주민 선교회는 앞으로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 문화 체험, 지역 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장하고, 국내외 이주민 선교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사회 적응을 넘어, 복음의 능력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사역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창립 감사 예배를 통해 이주민 선교의 비전이 다시금 선명하게 제시된 가운데, 이 작은 시작이 이주민들에게는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로, 한국 교회에는 선교적 각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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