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WCC 설립 70주년 제네바 행사에 참석

교황의 방문으로 ‘지역적이고 세계적인 관계는 이전과 달라질 것’
가톨릭은 WCC 산하 신앙과 직제 위원회 정식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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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1일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개신교 세계교회 연합체인 WCC(세계교회협의회)의 70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를 방문해 트베이트 총무를 비롯한 전 세계 개신교회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69년 바오로 6세 교황과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이후 세 번째다. 하지만 전 세계 대표들로 구성된 중앙위원회 위원들과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베이트 총무는 교황의 방문에 대해 “섬김의 은사를 전 세계 교회와 함께 나눌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적이고 세계적인 관계는 이전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올해 ‘에큐메니칼 순례:함께 하는 걸음, 기도, 노동’이라는 주제로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WCC 중앙위원들과 기도회를 가진 후 파렉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한다.
WCC는 1948년 창립되어 에큐메니칼(교회 일치) 운동을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 감리회, 대한성공회, 오순절, 루터교, 정교회 등 전 세계 120개국 348개 교단이 속해 있다. 현재 WCC에서 가톨릭은 참관자(Observer)로 참여하고 있으며 WCC 산하 신앙과 직제 위원회에서 정식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