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심화’라는 과제
2015년 현재 재단법인 성경신학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연구원들의 직강과 영상 강의다. 우선 직강은 주로 주일에 반별로 이루어지는 강의다. 신입반, 대학원 예과반, 대학원 본과반, 신학원 그리고 연구원 강의다. 이미 영상을 통해 세계로 보급되는 강의가 있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방영되고 또한 녹화되어 다시 재현된다. 또한 매주 화요일의 ‘화요성경공개강좌’ 직강을 녹화하고 있으며, 매월 목회자아카데미가 셋째 주에 직강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주제별 특강들을 필요에 따라 직강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직강과 녹화 영상으로 이루어지는 강의로 주로 ‘일방적 전달 방식’의 강의다.
다른 또 하나는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모인 팀공부(2015년 4월 현재 12팀)가 있다. 강의와는 달리 이 공부모임은 스스로 텍스트를 읽어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발표문을 만들어서 발표하거나 질문이나 토론을 하면서 공부하는 모임이다. 연령별, 지역별, 그리고 수준별로 모여 주로 성경신학총서(20권)를 중심으로 읽고 토론하면서 성경신학의 중요성과 가치에 공감대를 만들어 간다. 팀교사와 홈교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학생들의 단계에 맞는 교안을 스스로 만들어 상호 검토하고 효율적인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토론한다. 이 공부모임의 방식이 지향하는 것은 일방적 전달 방식이 아닌 모두 참여하여 듣거나 보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자기확인을 위해 상호 검증하는 것이다.
후자의 방식은 성경신학연구소가 기대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는 교육 방법이다. 다시 말해 성경신학총서를 비롯한 성경신학적 기록물들을 스스로 검토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관심이자 과제이기 때문이다.
진리는 스스로 읽고 자기 생각을 말하고 반박을 당하고 다시 반박하는 과정을 통해 심화된다. ‘말씀운동’으로 시작해 현재 35년 성인의 나이를 넘어가는 성경신학은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제까지 ‘성경신학’의 진리가 과연 성경적인지를 선명하게 밝히고 확증하여 체계화하는 과정이었다. 2014년 6월 1일 ‘성경신학총서’는 완간되었다. 그래서 이제 매우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각자 확인하고 또 확인해 가며 자신의 신앙 고백을 스스로 정립하는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