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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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5 21:0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경신학 연수의 정위(正位)을 향하여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연구소는 중국 0000 교회 엘림 목사의 사모와 연수를 진행했다. 2014년 1월부터 2월까지 목회자는 성경신학 연수를 받고 귀국해서 교회의 방향을 성경신학 교육으로 잡은 바 있다. 올해에는 신학을 전공하기도 했던 목회자의 사모가 내방하여 성경신학을 김규욱 연구소장을 비롯하여 다른 연구위원과 동역자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돌아갔다.

사모님의 이야기에 의하면 목사님과 자신은 교회를 섬기는 은사가 다르다고 한다. 목사님은 연구 중심이고 자신은 목회 중심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받으면서 연구나 목회가 따로 구별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셨다. 은사의 다름과 성경 연구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성경 연구 자체가 특별한 누구의 은사일 수는 없다. 특히 하나님 앞에서 그의 종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고 양육하는 일에 평생을 보내고자 하는 자는 무엇보다도 우선 말씀에 기초를 둬야 하는 것은 재론의 여지란 없다.

이러한 점을 막연한 주장이 아닌 왜 성경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알아야 하는가를 서서히 공감하기 시작했다. 성경 연구는 개념 하나부터 시작해서 성경 전체로 이어지는 사실상 결코 쉽지 않은 연구과정이다. 이러한 사실은 처음에 연구해야 하는 자로서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성경 본문으로 들어가 연구에 임하는 자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잘못 알고 나아가 왜 성경을 배우는지를 자각하는 데서부터 새로운 출발이 일어난다.
주의 종으로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기려는 자의 경우 ‘성경 진리에 충분한 이해’라는 말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말이다. 어느 정도 안다는 태도는 더욱 위험한 태도다. 왜냐하면 이러한 말들에는 성경 인식의 주관자가 성령하나님이라고 말은 하지만 이미 인간인 ‘내가’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은 주체와 내용 그리고 주관자가 모두 전적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역임을 강조한다. 성경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으로 접하든지 그것은 언제나 수단과 방법 마련의 문제일 뿐이다. 성경신학을 전달하기도 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은총이 교육과정을 주관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할 수 없는 처절하게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고전 13:1)가 될 뿐이다. 성경신학연구소의 모든 지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성경 교육이나 연수는 이러한 모든 것을 총괄하시는 하나님의 엄격한 섭리 과정에서 진행될 것이다.

(재)성경신학연구소 제공

워싱턴에서 성경신학에 입각한 성경강론이 방송되다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심화’라는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