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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Expressions 2015’ 개최
지역의 필요에 응답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 가는 것이 지금 필요한 교회의 모습
‘교회는 세상과 괴리된 우리끼리의 게토가 아니라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방법대로 각 시대 상황에 맞게, 지역의 필요를 품고 그 속으로 뛰어들어가 사역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 27일 ‘선교적교회 네트워크’ 주최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소재한 강남동산교회(고형진 목사)에서 ‘프레쉬 익스프레션스 2015’행사가 개최됐다. 주최 측은 교회는 매 시대마다 각 지역상황에 맞게 새롭게 표현되어야 하고, 불변의 진리를 사수하지만 그 존재방식은 고정된 것이 아닌 변화해야한다는 고민을 가지고, 서로 만나 격려하고 나누는 공동의 장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주제 발제로 나선 성석환 교수(장신대. 도시공동체연구소)는 ‘선교적 교회’의 기본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성 교수는 “아들을 보내시고 아들과 함께 성령을 파송해 하나님나라와 구원의 뜻을 이루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교회를 선교적 교회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선교적 교회는 특별히 지역과 문화에 관심을 가진다. 선교적 교회는 파송된 곳에서 성육신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선교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교회가 자신들의 땅만 넓혀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필요에 응답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 가는 것이 지금 필요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 정재영 교수(실천신대. 목회사회학연구소)는 ‘가나안 성도와 교회 공동체’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가나안 성도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찾아 다녔듯이 ‘새로운 교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가지고 있지만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이다.”라고 소개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항과 기성교회에 대한 불만을 가나안 성도의 발생 원인으로 분석한 정 교수는 교회에 나가고자 하는 가나안 성도들이 신앙을 잃지 않고 교회로 돌아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토로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 다양한 선교적 교회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성공적 연합 사례, 성공회 나눔이 집과 희년교회 사례, 비즈니스와 문화를 통한 선교적 목회 모델 사례, 약자와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는 선교적 교회 사례 등의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지역을 섬기는 선교적 교회가 교회 내부적인 영성과 양육 측면에서는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자기반성적 지적도 있었다. 김일현 목사(국수교회)는 내부 공동체의 영성과 외부 사역의 실천이 건강하게 교차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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