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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와 각 교단별 예배 곳곳에서 열려
연세대에서 40여개 교단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 열려
부활절연합예배가 지난 4월 5일 오후 3시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40여개 교단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는 한국 기독교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교단과 한국교회연합 소속 교단이 다수 참여했다.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장종현 예장백석총회 총회장이 예배를 인도하고 한국기독교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황용대)와 한국교회연합(대표 양병희)이 대표로 축사를 했으며, 백남선 예장합동총회 총회장이 설교를 맡아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용대 목사(기장 총회장)는 축사를 통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지 않는 자는 부활의 영광과 기쁨에 동참할 수 없다”면서 “시대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아파하며 참여하는, 고난과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자”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한 양병희 목사(한교연 대표회장)는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희생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한다. 또한 남북이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됨으로써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의 설교를 맡은 백남선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우리 모두가 부활의 증인일 뿐만 아니라,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편지”라면서 “우리가 어둠이 지배하는 이 사회를 비추는 빛이며, 불의함이 만연한 이 세상을 바르게 살리는 소금임을 기억하자.”고 말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우리 교회들도, 주님의 진리의 말씀을 따라 날마다 자신을 개혁하자.”고 강조했다.
백 목사의 설교 후 참석자들은 용서와 화해, 위로와 회복,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를 드리고, 김철환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의 인도로 성찬에 참여했다.
올해 부활절 예배는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행해진 연합예배 외에도 각 교단별 예배가 별도로 치루어졌다. 전통적으로 부활절 새벽에 예배를 열어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전 5시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우리의 부활’을 주제로 예배를 열었다. NCCK는 올해 예배는 소속 교회들이 공동 예배문과 기도문, 설교문으로 각 교회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중앙루터교회 예배는 상징적인 의미로 200여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예배로 진행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섬김과 나눔’을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을 위한 한국교회 부활절 희망 나눔 특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에 나선 김남순 목사는 “지금 이 시대는 희망이 실종되고 절망 바이러스가 독버섯처럼 퍼지며, 패배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부활 신앙을 회복해 가정과 교회, 나라를 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서울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방에서도 각종 부활절 예배를 가진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주안장로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렸고, 대전과 부산지역 역시 각각 대전 무역전시관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또 대구와 광주 지역은 대구스타디움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부활절 예배를 진행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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