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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밀알선교단 창립 34주년 기념예배
밀알, 선교와 복지의 초석에서 성숙한 장애인 선교로 발돋움할 때
1979년 장애인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던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시작된 한국밀알선교단이 창립 34주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0월 15일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감사예배와 함께 4명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소리보기’의 3집 앨범 출반을 앞둔 미리보기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손봉호 장로(한국밀알선교단 전 이사장, 고신대 석좌교수)가 참석하여 말씀을 전했다. 한국밀알선교단이 34년의 여정 동안 장애인 선교와 복지의 초석이 되어 끼친 사회적 영향력을 기억하며, 이후 사역의 중심에서도 그리스도를 닮는, 예수의 마음을 담아 사역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함께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목사는 오랜 세월 함께 한 밀알선교단의 단원 개개인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함께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쁜 일정 가운데 참석하지 못한 이동원 목사(지구촌 교회 원로, 한국밀알선교단 이사장)는 축하영상을 통해 서른 네 살이 된 밀알선교단이 청년이 아니라 원숙한 중년기에 들어가는 나이인 만큼 성숙한 장애인 선교에 눈을 뜰 시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섬김과 선교의 대상으로 삼던 장애인 사역을 정리하고, 장애인 스스로 선교의 주체자로 세워 효과적인 장애인 선교를 이루어 나갈 것을 당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87년에 밀알의 단원이 되었던 전은경 자매(지체장애 1급)는 이 날 예배의 기도를 준비하며,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던 나에게 밀알은 말을 걸어주고, 문 밖의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줬고, 무엇보다 늘 원망만 하던 나의 몸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알게 해 주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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