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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 본격 추진
한국 기독교의 130여년 역사적 자료들을 보존하고 알릴 목적
한국 기독교의 130여 년 역사적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존하고 알릴 목적으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한 건립위원회가 지난 7일 발족식 및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번 발족식에서 발표된 건립위원회 조직을 보면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와 예장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 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되고,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선도 광림교회 원로목사,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 등 교계 원로들이 고문으로 추대되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인 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은 “모든 한국 교회가 공감하는 가운데 한마음으로 역사문화관을 건립하는 것이 이 시대에 요청되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설교했다. 또 건립위원회 위원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역사문화관의 건립은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미래가치를 생산하기 위해 실현해야 할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선포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의 건립에는 총 366억 원의 재원이 필요하고 이중 1/3은 한국기독교가 근현대사에 기여한 공로와 기독교 역사 자료의 보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아 국고 보조를 받아 진행된다고 한다. 건립위원회는 한국교회사의 굵직한 사건과 인물이 전시될 역사문화관에는 교회가 우리 사회에 끼친 공헌은 물론 과오도 함께 담기게 된다고 설명하고 수장고, 작업실, 열람실 등을 갖춘 역사아카이브와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3개), 다목적실 등의 역사관, 소회의실•업무공간•유휴시설•관리시설 등의 업무동, 그리고 지상•지하주차장, 녹지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고 한다. 또 전자수장고도 구축할 예정이고 기념관과 대학교, 교회 등 전국 각지에서 보관하고 있는 한국기독교 역사 자료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도 구축될 예정이다. 그러나 건립위원회가 추진하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우선 국고보조를 받는다고 하지만 자체 충당하여야 하는 250여 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기독교계가 모금을 통해 이처럼 큰 금액을 모은 사실은 없다고 한다. 아울러 건립부지 문제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부하기로 한 구리시의 부지가 접근성이 떨어져 서울 시내에 위치한 동대문교회 부지를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는 이 부지는 동대문교회의 존치를 원하는 교인들이 있어 서울시에서 부지를 제공할지 여부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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