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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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3 20:2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낸시랭과 함께 어려운 신학에 질문의 펀치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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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문도 당당히 맞서 신앙의 근육을 키워나가는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신학펀치’가 지난 1월 22일 첫 방송 이후 네 차례 방송되고 있다. 기독교 신학의 핵심주제에 대해 낸시랭이 질문을 던지고 두 명의 교수(권연경-숭실대 기독교학과 , 김학철-연세대 신약학)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독교에 대해 품었던 오해와 편견을 시원한 펀치로 흥미롭게 엮어냈다는 점에  CBS방송 뿐 아니라 유투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인기를 드러내고 있다. 첫 회 방송에서는 ‘성경에는 왜 불일치 하는게 나오나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낸시랭은 ‘일반인들도 신학을 알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교수들은 신앙을 더 이해하고 탄탄하게 세우는 작업으로,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해명하는 작업으로, 거짓된 것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진리에서의 자유를 위해 신학이 아니라도 성경을 읽고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말했다. 2회 주제는 ‘세종대왕은 지옥에 가나요?’, 3회 주제는 ‘마태복음은 마태가 쓴 게 아닌가요?’였다.  최근 다룬 4회는 ‘QT식 성경읽기가 문제가 되나요?’를 주제로 방송했다. 성경을 읽을 때는 먼저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나를 살펴야 한다며 맥락을 무시하기 시작하면 자의적인 의미가 부여될 수 있음을 말했다.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욕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환하여 해석학적 우상숭배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오늘의 운세를 보듯 보는 성경읽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권 교수는 QT(Quiet Time)은 ‘내 생각을 하나님 말씀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이라고 정의한다고 했다. 모든 질문에 정답을 알려주지는 못하지만 질문이 던져지고, 받아들여지고, 그에 대한 답변이 진지하게 오가는 것 자체가 신학의 새로운 물고를 터준 종교적으로나, 예능적으로 혁신적인 행보를 한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낸시랭의 신학펀치’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CBS에서 방송된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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