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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 4월 20일 개최 예정
예장 합동은 부활절 예배 자체적으로 드릴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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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3일 백석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장종현, 이하 준비위)의 결정에 따라 2014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오는 4월 20일 오전 5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개최할 것을 밝혔다. 준비위는 부활절 준비를 위한 발대식과 기도회를 열고 전국 교회가 함께 하는 예배에 합의했으며, 주제로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로 누가복음 18장 13절을 채택했다.
한국 교회 43개 교단이 참여한 이날 발대식은 ‘회개와 연합’에 초점을 맞췄으며 교회의 갱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발대식 인사말을 전한 대표대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는 ‘일제 치하 민족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교회는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하나로 힘을 모았으며, 고난과 비탄에 빠진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예배를 드렸다’며 ‘올 부활절 연합예배 역시 한국 교회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고 회개가 뜨겁게 일어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위는 한국 교회는 지금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일치를 위해 겸손히 나아갈 때임을 강조하며 부활절연합예배를 기회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의 역할로 돌아갈 것임을 밝혔다. 연합예배 주제를 하나로 공유하기로 합의하면서 기독교 최대 절기인 부활의 소식을 전국 교회가 함께 나누기로 했다.
한편 준비위는 참여를 하지 않고 있던 예장 합동측을 만나 동참을 요청하기로 한 바 있었으나 예장 합동총회 안명환 총회장은 지난 2월 19일 ‘부활절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입장을 밝혔다. 안 총회장은 담화문에서 ‘선교 2세기를 맞는 한국 교회는 그 본질과 정체성의 수호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종교다원과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고, 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구원, 성경의 무오성을 부인하여 교회의 거룩성과 복음의 순수성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합기관들 중에서는 반성경적이며, 인본주의적인 에큐메니칼 운동을 주장하거나 이단에 대한 공 교단의 결의를 훼손함으로 한국 교회에 큰 혼란을 일으켜 깊은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교회의 연합이라는 명분하에 일어나고 있지만 실상은 교회와 성도들이 복음의 진리 안에 하나 되게 하는 것을 저해하고 한국교회의 진정한 연합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교단연합에 대한 입장을 말했다.
안 총회장은 ‘한국교회 교단들이 금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자숙하는 가운데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의 개혁주의 신학원리에 따라 성경으로 돌아가 거짓된 가르침을 거부하고 성경적 신앙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표어에 따라 성경 말씀을 통해 잘못된 가치관이 개혁되고, 잘못된 신앙생활이 회복되도록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시간으로 금번 부활절 예배를 산하노회와 교회가 자체적으로 주최하여 구원의 유일한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예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처럼 말씀으로 돌아가 성경의 권위가 회복되고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내며,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유일한 중보자 되심을 세상에 선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불참의 이유를 밝혔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조선기독교연합회(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가 일제강점기 이후 어려운 시기의 민족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자 처음 시작한 이래 오늘까지 이어지는 연합운동의 상징이 되어왔다.
2014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약 1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섬기는 메시지가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모아진 헌금은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된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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