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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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9 23:4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10회 임마누엘 사랑의 바자회 개최


‘두란노 아카데미’ 건축비 조성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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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임마누엘교회(김광선 목사)는 구랍 4일 ‘제10회 임마누엘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는 인도의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해마다 인도 델리에 겨울이 접어 들기 전 12월 첫째 토요일에 연례적으로 개최한다. 바자회의 이슈는 매 해마다 다른데 2010년은 임마누엘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두란노 아카데미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로 정했다.

바자회 준비는 1년 내내 하게 되는데, 틈틈이 헌 옷과 잡화, 가재 도구들을 모으고 바자회 한 달 전에는 본격적인 준비를 하게 된다.

여전도회는 구역별로 음식을 배정 받는다. ‘식혜’ ‘수정과’ ‘떡볶이’ ‘잡채’ ‘김밥’ ‘오뎅’ ‘치킨’ ‘단무지’ ‘떡꼬치’ ‘호박죽’ ‘녹두전’ ‘순대’ ‘짱아찌’ ‘두부’ ‘케익’ 등…인도에서 만들 수 있는 모든 한국음식 메뉴가 선정되고 재료는 한국에서 출장자 편에 공수된다.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만두와 김치인데 여전도회 회원이 대거 동원돼 만들어진다. 만두는 한국에서 가져 온 돼지고기를 넣고 만든다. 올해도 한 집에 50여명씩 모여 3천개 이상을 만들었으며, 쪄서 한 도시락에 10개씩을 넣고 냉동고에 보관을 했다가 바자회 당일 판매했다. 해마다 만두는 인기 만점으로 개장하자마자 순식간에 동이 난다.

배추는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INA 마켓의 한 야채가게에서 해마다 기증한다. 이번에는 650㎏의 배추를 기증받았다. 바자회 이틀 전에 배추를 절이고 하루 전날 수십 명의 여전도회 회원들이 모여 미네랄 워터로 절인 배추를 씻고, 한국에서 가져 온 고춧가루, 젓갈 등을 사용하여 담궈 1㎏씩 비닐 포장에 넣어 당일 판매했다.

이 날은 임마누엘교회의 축제이기도 하다.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교민사회의 축제이기도 하다. 한국의 5일 장터처럼 교회당 마당에 천막을 치고, 즉석에서 요리된 음식을 사서 천막 아래 식탁에서 가족들이 혹은 이웃들이 함께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한 나절을 즐긴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 온다. 한국 음식을 맛 보고, 어느 덧 세계적인 식품이 된 김치들을 사간다. 헌 옷과 잡화, 장난감, 신발, 구두, 가방 등은 인도 서민층의 차지이다. 바자회가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와서 눈으로 물건들을 점찍어 둔다.

이번에도 이천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임마누엘 사랑의 바자회’를 다녀갔으며, 델리 및 구르가온임마누엘교회 여전도회의 수고로 두란노 아카데미 건축을 위해 7평 건축비에 해당하는 4렉(천만원)의 순수 수익금을 만들어 헌금하게 되었다. 인도 델리=김광선 목사

인도 델리=김광선 목사

인터뷰/카이스트 신입생 김윤성(포항성진교회)
‘두란노아카데미’ 학생들의 따뜻한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