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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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1 12:1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재)성경신학연구소 2기 출범에 즈음하여


김규욱(재)성경신학연구소 연구소장

말씀운동은 영원한 로고스되신 하나님의 주권적 운동입니다. 그 말씀운동의 신학적 기준인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은 성경의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만을 오롯하게 드높이려는 이 시대 특별한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성경신학연구소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 가운데 그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변질없이 지키고 땅끝까지 힘차게 전파하게 하시려고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초대 소장님의 연구와 저술 사역은 불철주야 이루어져 왔습니다. 지난 4년, 아니 말씀운동 수십년 간의 역사의 한복판에서 길고도 벅찬 저술작업을 통해 성경신학의 소중한 저작들이 출판되어 나왔습니다. 성경신학연구소는 이를 순수하게 지키고 전수할 뿐 아니라 더 다듬어 가는 일을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으로 부여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경신학연구소는 『성경신학총서』라는 총론의 신학적 가치를 더욱 확증해 가고 그 토대위에 세부적인 주제를 밝혀 나가는 각론 작업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성경적 세계관에 비추어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영광을 드높이는 통합학문적 진리와 가치관 전수 작업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화급한 것은 진리를 견고하게 계승해갈 차세대 연구원과 지도자 양성입니다.
한국교회, 그리고 세계교회가 처했던 절박한 위기의 시대에 성경신학은 태동되고 지금까지 그 생생한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우리가 섰다고 생각할 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은혜로운 주권 앞에 더욱 경성하고 겸허하게 배워가는 것이 우리의 나아갈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 많지 않은 연구 동역자들은 연구소의 소중한 지체들입니다. 이들의 밤낮없는 수고와 헌신이야 말로 연구소의 미래요 희망입니다. 이들 동역자들을 통한 연구소 모든 작업들은 교회를 교회답게 세워가게 하시려는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계심의 분명한 증거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아무런 보상없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이 합력해오신 재단이사 성도님들과 운영이사 성도님들, 그리고 운영을 후원하시기 위해 소중한 마음들을 모아주시는 여러 성도님들, 특히 지방과 해외 각지에서의 협력의 손길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연구소를 위해 전적으로 출연해 주신 장안중앙교회 성도님들의 지난날의 노고와 헌신은 언제나 진리를 변질없이 지켜가라는 준엄한 명령일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는 지금 영적 기아선상을 헤매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생명의 말씀, 즉 하늘 양식으로서의 순수한 복음진리를 공급해 달라는 절박한 요청이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도 들려옵니다. 연구소 뿐 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은 모든 일군들은 이를 하나님의 음성으로 간주할 이유가 있습니다.
이 시대 확고부동한 신학적 대안인 성경신학은 우리가 온몸을 바쳐 지키고 누릴만한 놀라운 복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진리의 거룩한 전위부대로 불렀다고 믿어 마지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치열한 진리전선의 복되고 아름다운 자리에서 서있습니다. 고난과 죽음을 너머 부활하신 주님이 지금도 신부된 우리를 통치하고 계시고 그 복음과 함께 누리는 영광의 자리로 초청하고 계십니다. 그 길은 반드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즐거이, 그리고 기꺼이 동참하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편집팀

‘성경신학적 교회관’ 제언으로 성경적 교회관의 토대 마련되길
‘성경신학’, 지상교회를 통해 천국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