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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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2 19:1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필리핀 의료선교활동




일로일로(ILOILO)는 필리핀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왜 하필 일로일로인가? 누가의료선교회( 장로 김희철, 파동한의원, 한의학 박사)는 현충일 연휴기간(6월 5~8 일)을 이용하여 필리핀에 의료봉사 를 다녀왔다.
지금부터 그 여정을 중심으로 보 고하고자 한다.
지난 설 연휴기간(2월 16~19일) 에 안티폴로에서 돌아오면서 구자 운 목사가 시무하는 일로일로에 가 도록 되어 있었다. 이번에도 김 장 로와 서지선 자매 세 사람이 동행 했다. 6월 5일 필리핀 행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기 전까지 ‘함께 동행 할 수 있게 될까?’ 하는 생각이 거 의 한 달 동안 속에 맴돌고 있었다. 3년 전에 다녀왔던 중국의 천진(天津)에 가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 다. 지난 5월 24일 중국에 들어오 라는 통보를 받았다. 중국에 12일 동안 머물면서 마음 한 구석에 ‘필 리핀에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될 수 있을까?’ 라는 염려를 떨쳐 버릴 수 없었다.
6월 5일 천진에서 출발하여 인 천공항에 내렸다. 인천공항에 미리 와 있었던 김 장로와 서 자매를 만 나 저녁 식사 후에 바로 마닐라로 갔다. 마닐라에서 일로일로로 가기 위해 한밤중에 서너 시간 기다렸 다. 이러한 여정의 왕래가 내 마음 대로 되지 않았다. 걸음을 인도하 시는 자의 뜻대로 됨을 깨닫는 중 요한 시간이었다.
구목사의 이번 의료봉사 홍보를 위한 준비는 대단했다. 곳곳에 김 희철 박사가 교회당에서 2일 동안 치료를 한다는 현수막 광고가 있었 다.
6일 새벽 6시경 일로일로에 도 착하니 사모님이 정성스럽게 준비 한 음식으로 우리를 반가이 맞이해 주셨다. 식사 후에 조금 쉬고 바로 의료봉사에 들어갔다. 구 목사와 김 장로와 서 자매가 오랫동안 기 도하면서 준비한 일이었다.
6일 오전 9시경에 시작하여 점 심시간을 제외하고 오후 5시경까 지 약 230명을 정성스런 치료와 간 호로 돌보았다. 모두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는 일이라고 입을 모으지 않을 수 없었다. 김 장로와 서 자매 는 몇 차례의 경험에 기초하여 필 리핀에 당뇨 환자가 많음을 깊이 인지하고 있었다. 그것을 중심으로 철저한 준비로 결코 모자람이 없는 처방과 약을 공급하게 되었다. 저 녁 식사를 하면서 구 목사는 나에 게 내일 주일 강론을 의뢰했다.
7일 새벽 5시 반경에 교회당에 서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 이런 기 회가 어디에 있겠나 생각되어 6시 에 드리는 새벽기도회에 참가하였 다. 10시 40분 온 교인이 참가하는 시간에 ‘성경이 말하는 신(神)’이라 는 제목으로 20분 동안 강론을 진 행했다. 필리핀 현지어로 구 목사 가 통역을 했기 때문에 강론 전체 의 시간은 40분 정도가 소요됐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성경 전체 를 통해 하나님 여호와를 소개하려 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결코 쉽 지 않았다. 사도행전에서 요한계시 록까지를 다윗의 자손이요 뿌리이 신 예수 그리스도로 서둘러 마무리 할 수밖에 없었다. 마태복음 1장 1 절을 통해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여 성경이 증거하는 신을 전하려고 했 기 때문에, 그러한 마무리가 무리 한 결론은 아니었다고 혼자 생각했 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 갑자기 폭우가 몇 분 동안 쏟아졌다. 지붕에 떨어 지는 그 소리가 신비롭기까지 하여 동영상으로 담았다. 비가 그치고, 2시 반경에 어제 접수를 받아 두었 던 대기자부터 진찰과 치료에 들어 갔다. 일요일이라 방문자가 줄어 약 80명을 진료했다. 마침, 이번에 는 한국에 사는 구 목사의 둘째 아 들이 봉사에 참여했었다.
구 목사 가족 3명과 우리 일행은 일로일로 시내에서 마무리의 만찬 을 가졌다. 높은 곳에서 일로일로 의 시가지를 내려다보았다. 구 목 사는 이곳에서 이 복음을 전하면서 생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고 말했 다. 이것이 바로 일로일로의 참다 운 의미였다.

누가의료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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