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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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30 20:3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예장통합, ‘한기총탈퇴’ 만장일치 결의


길자연-홍재철 목사 이단옹호자로 규정
비법인 찬송가공회 추진 ‘새찬송가’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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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97차 총회가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이란 주제로 지난 17-21일 소망교회당에서 개최됐다.
총회 첫날 통합은 임원선거를 통해 김동엽 목사(영등포노회, 목민교회)와 전계옥 장로(순서노회, 영송교회)를 각각 부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지난 1년간 부총회장으로 섬긴 손달익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새로운 인사 인준 안건이 많았다. 신임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 인준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하지만 총회 기관지 한국기독공보 사장 재임에 나섰던 김휴섭 장로에 대한 인준안은 격론 끝에 투표를 통해 부결됐다. 전직 감사위원장들이 호적 변경을 통해 정년을 3년 앞당겨 재임 자격을 획득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 부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통합총회는 교단 최대 현안인 총회연금재단에 대한 논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총회 셋째날 참관인과 연금가입자는 물론, 기자들의 출입도 통제한 채 연금재단 감사 사항을 보고하고 논의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특별감사위원회가 실시한 연금재단의 부실 및 부정 운용 실태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2년부터 올해까지 드러난 부실 운영으로 인한 손실액이 천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통합 총회는 그간 보수 기독교계를 대표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탈퇴를 만장일치로 결의함과 동시에 한기총과 관련해 길자연, 홍재철, 박중선, 조경대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새로 출범한 한국교회연합에 전격 가입을 결의함으로써 교회 연합사업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예장통합 직전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한경직 목사님이 중심이 돼 설립한 한기총을 바로잡기 위해 부던히 애를 썼지만 어찌할 수 없었다”면서 “여러 차례 이러지 말자고 호소했지만 한기총 대표회장은 관심이 없었다. 우리 교단 위원들이 개혁을 위해 노력해보았지만 도저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신, 합신, 예성, 기성, 기하성, 한국의 여러 건전한 교단들이 함께 한교연을 출범했다”면서 “한기총은 정리하는 것이 옳고 한교연으로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가능하면 NCC까지 포함해서 하나의 연합체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간 찬송가 사태의 원인으로 꼽혀온 통합총회는 비법인찬송가공회가 추진 중인 새찬송가 참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찬송가 사태에 대해 1년간 더 연구하기로 했다.

박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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