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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사업 중심축 ‘한교연’으로 이동
20여개 주요교단 한기총 탈퇴, 한교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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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 사업의 축이 기존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한국교회연합으로 급격히 이동했다. 최근 열린 각 교단 총회 결과, 예장 통합, 합신, 대신, 백석, 한영, 침례교, 고신 등 주요 교단이 한기총 탈퇴를 공식 결정했거나 행정보류를 선언했다.
이미 지난 봄에 총회를 개최한 기성, 예성 등을 합치면 한기총을 탈퇴하거나 행정보류한 교단은 모두 20여곳이나 된다. 특히 이들 교단이 한국 교회의 주축을 이루는 중대형 교단이어서 실질적으로 예장 합동과 군소교단 몇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기총과 결별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관련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한국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지난 3월 창립 후 6개월 동안 한국 교회를 위해 낮은 자세로 섬김의 도를 다해왔다”며 “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임의단체라는 비방과 조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한 결과 이번 총회에서 많은 교단들이 정식 가입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다”고 설명했다.
예장통합 손달익 총회장은 “앞으로의 연합사업은 과거의 그릇된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쪽으로 가야할 것”이라면서며 “통합총회가 한기총 탈퇴를 결정하고 한교연 가입을 승인한 것은 한기총이 진정한 연합운동에서 이탈했고, 개혁과 갱신이라는 사명을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장 합동을 제외하고는 중대형 교단의 참여가 저조한 한기총은 군소 교단 연합체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심지어 예장 합동 제97회 총회가 기습 폐회되며 교단 내분이 심화되고 지도부가 잇따라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는 등 교단적 자정능력이 전무한 상황에서 한기총에 어떤 힘도 실어줄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동안 한기총 질서위원회를 이끌면서 교단 및 회원 치리와 이단정죄에 앞장섰던 침례교 김용도 목사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기총의 상황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예장통합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번 총회에서 한기총의 핵심 인물인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직전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를 ‘이단옹호자’로 규정해, 예장합동측은 한동안 교단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게될 전망이다.
박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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