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 최초의 미스터리 스릴러 <매트> 개봉
어느 날 갑자기 매트 위로 불려 온 여덟 명의 사람이, 생존을 위해 죄를 고백해야 하는 극한의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매트>가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영화 <매트>는 조직폭력배, 학교 폭력 피해에 시달리는 여고생, 의사, 중소기업 사장, 스타 목사, 평범한 주부, 형사, 일진 남고생까지 서로 그 어떤 연관도 없는 여덟 명의 사람이 의문의 매트 위에 불려 오며 시작하게 된다. 그간의 종교 영화들이 다큐멘터리나, 시대극의 형태를 띠던 것과 달리 <매트>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통해, 말뿐이 아닌 진정한 회개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영화를 연출한 최지온 감독은 “요즘 다양한 미디어에서 ‘기독교인들은 죄를 짓고도 피해자는 무시한 채 하나님께 회개만 하면 다 끝나는 줄 안다’는 식의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는 설정이 주로 등장하는 걸 보며 마음이 답답했다. 그런 편견 속에서 특히 젊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라며, 2030 세대에게 익숙한 ‘방탈출 게임’이라는 소재에 종교적 메시지를 접목해, 젊은 종교인들의 신앙심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신앙의 의미가 퇴색되는 시대, <매트>는 감독과 배우 모두 스크린 첫 데뷔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대중에게 전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힘을 모아 탄생했다. 오직 ‘믿음’을 공통분모로 하나둘 모이게 된 사람들은 영화를 만나본 관객들이 신앙을 통해 진리를 깨우치고, 각자의 삶에 던져진 질문의 해답을 주님의 이름 아래 찾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토록 신실한 기독교인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만큼, <매트>가 올겨울 극장가를 찾는 종교인들에게 진정한 신앙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