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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커먼웰스게임 개최 앞두고 국제적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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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서 10월 3일(주)부터 14일(목)까지 열리는 제 19회 커먼웰쓰게임(Common welth Game)을 앞두고 국제적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커먼웰쓰게임이란 과거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전 세계 53개국이 4년마다 사이좋게 모여 올림픽을 치룬다. 우리민족은 일본식민치하에 치를 떨고 있는데 이들은 아직도 형님,아우하며 지내는 것을 보면 영국은 식민통치를 잘 한 것 같다. 식민통치기간에 영어 쓰게 만들고, 철도, 도로 놔 주고, 학교 세워주고....좋은 일도 꽤 많이 했다.
국제적 대회를 준비하는 인도는 역시 인도답다. 지난 4월까지 델리 시내 전역의 보도 블록을 다 들어내고 새로 깐는 공사를 마치겠다고 발표를 하고 거의 일년을 안개속에 사는 것같이 먼지 속에서 살았다. 그러나 내일 모레면 경기가 시작되는데 아직도 깔고 있는 중이다.
주 경기장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다리가 지난 14일 무너졌다. 다리 뿐 아니라 경기장과 모든 부대 시설이 총체적인 부실공사 투성이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경기 조직위원들이 천문학적인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들어나 경기가 끝난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델리는 테러 비상이다. 지난 9월 19일 오토바이 2 인조 테러리스트의 총기 난사로 자마 마스지드 이슬람 템플 주변을 관광하던 두 명의 대만인이 숨졌다. 외국인을 겨냥한 테러였다. 테러 두 시간후 자마 마스지드 주차장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 급진 이슬람 조직인 무자헤딘이 범행했다고 언론사에 이 메일을 보내왔다. 7월 23일 펀잡주 경찰 발표에 따르면 경기 기간 중 파키스탄 출신의 과격파 시크교도들이 테러하기 위해 15키로의 고폭탄을 인도로 반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호주 선수단이 안전문제를 시험하기 위해 델리에서 폭탄 재료를 구입하여 폭탄을 직접 제조하여 경기장으로 들어 갔으나 검색에 걸리지 않고 무사통과 되어 안전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
위생 시설 또한 엉망이다. 캐나다, 뉴질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의 각국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및 선수촌을 미리 시찰한 후 인도정부에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시설 및 환경에 당혹감을 표시했으나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랄릿 바놋(Lalit Bhanot)은 비위생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에 대해 외국과의 청결함에 대한 기준 차이라며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당당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선수촌 방에 뱀이 들어와 큰 충격을 주고 있고, 댕키 피버가 지금 한찬 유행인데 캐나다 선수단들이 머무를 야무나 강 근처에 위치한 숙소는 모기들의 서식지로 알려져 선수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선수들이 머물 호텔방 수도 턱 없이 모자라 일부 선수촌은 천막으로 대신하고 있다. 더구나 델리 시내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에 선수단 차량이 다니는 전용차선을 노란줄로 그어 놓고 경찰이 감시하고 있으나 경찰을 지나치자마자 전용선으로 차량들이 들어와 선수들이 경기장에 제시간에 들어올지도 의문이다. 이런 모습이 인도의 현실이다. 그래서 한국의 기업들이 이 틈새를 이용해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인도가 우리처럼 미리 미리 준비 잘하고, 질서 잘 지키고, 쌈빡하게 일처리를 한다면 우리기업들이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커멘웰쓰를 준비하는 인도 사회의 모습은 바로 인도 교회 현실의 축소판이다. 그래서 우리 한국교회가 인도에서 할 수 있는 선교는 무궁무진한 것이 아닐까?
김광선 목사(인도 뉴델리임마누엘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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