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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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2 10:0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동경사경회 및 신학토론회의 의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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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모임 형성의 신기함

  첨단 물질문명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철저한 우상 숭배의 나라, 일본에서의 말씀운동의 역사는 참으로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이다. 전혀 계획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기인하고도 놀라운 역사는 인간의 생각을 뛰어 넘어 역사하신다. 일본 동경모임이 그 뚜렷한 확증이었다.

  6년전 일본 동경모임의 한 성도인 이상구집사가 개인 일로 중국에 들렀다가 이미 중국 대련에서 말씀을 전파하며 살아가던 김동수 집사의 집에 우연히 머무는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되었다.

  이상구 집사님은 자신이 들은 말씀의 경이로움을 일본에 있는 송대성 집사에게 전달하여 이 말씀이 참으로 성경적인지를 검증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했고, 또한 이집사님의 집에 같이 살아가던 배재호 형제는 우연히 등 너머로 인터넷 말씀을 접하면서 같이 교회를 다니던 지체들에게 말씀을 전하게 되면서 모임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인가! 이는 아무도 계획하지 않았고, 어떤 목회자가 주동이 되어 모임을 형성시킨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여 영혼의 갈증을 가지고 살았던 성도들, 해외 이민생활에서의 고초와 불안감속에서 교회생활을 별수 없이 하기는 하지만 들을 수 없었던 영원한 복음. 그렇게도 갈망한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복음을 듣게 된 것이다.  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6회 사경회의 의의

  지난 5회에 걸친 사경회와는 다른 차원의 모임이었다. 우선 처음으로 성경신학연구소 소장으로 계시는 박용기 목사님을 처음으로 초빙하여 이루어진 모임이며 강남노회 차원에서도 함께 동참했다는 점이다. 이제까지는 광야의 교회와 연결된 모임이어서 광야의 교회에 소속된 동경모임의 차원에서 5 차례 사경회를 가진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 성경 신학연구소가 출범하여 말씀운동 제2의 도약기를 맞이했고 그 일환으로 동경사경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의 이번 사경회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모임이었다.

  두 번째 사경회 내용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사경회의 공부내용, 즉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며 박목사님과 상의하는 가운데 “성경신학적 세계관"으로 주제를 확정했다. 왜냐하면 지난 5년 동안 성경 자체의 내용들을 가지고 사경회를 했었기에 이번에는 전체적인 신학적 줄기를 가지고 성경신학적 내용을 입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동경모임은 작년부터 자체 사경회를 자생적으로 가지면서 박목사님의 저서인 “성경적 기독교”를 자체적으로 읽고 토론회를 가지며 준비 작업을 거친 것이다.

 이번 사경회는 일본 대 참사를 거친 직후여서 더욱 간절했다. 인간이 밟고 있는 땅이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천국을 소망하는 마음이 더욱 절실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동경 모임의 성도들을 위로하고 새 힘을 불어 넣게 하신 것이다.

신학교 방문의 소감

  일본 동경기독교 신학교 방문은 참으로 각별했다. 토론회를 거치면서 이미 이전부터 감지하고는 있었지만 이번에 더욱 뚜렷하게 확인 된 사실은 두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세계신학계의 폐허의 실상이며 둘째는 성경신학의 소중함이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놀라운 성경적 복음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동경 기독교 신학교 교수들은 세계적인 신학교 출신이었다. 미국 하바드대학, 화란 자유대학에서 공부한 교수들이었다. 그러나 토론의 과정이 진행될수록 그들의 신학의 내용이 얼마나 빈곤하며 왜곡되어 있는지가 드러났다. 

  반면에 우리가 배우고 확신해 있었던 언약 성취사적 성경신학이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새롭게 확인할수 있었다. 왜 하나님은 그렇게도 명망있는 대학에서 배울수 없는 진리의 보화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인지! 그 의미와 기쁨은 이루다 말로 형언 할 수가 없다. 

  스위스 제네바대학, 인도 장로교신학교 토론회, 그리고 이번 일본 동경기독교 대학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성경신학적 관점의 우월성과 소중함이 더욱 분명하고 확고해졌다. 이 시대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인 언약 성취사적 성경신학은 21세기 세계교회를  새롭게 향도해 갈수 있는 진리임을 재삼 확인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전망     

  오직 말씀이 운동하는 곳에 진리의 힘이 역사하며 그 결과 교회가 탄생된다는 것이 말씀운동의 이상이요 실제였다. 우리 말씀운동의 사람들은 이런 성경의 가르침을 말씀운동의 정신으로 계승해 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때라야 인위적인 힘의 작동을 배제할 수 있으며 순수한 의미의 교회의 성장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소박한 증거가 일본 동경모임이다.

 요컨대 진리가 제대로 증거되면 목회자가 있든지 없든지 자생적 모임은 출현한다. 목회자가 없이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동경모임을 이를 실증하고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인터넷 이라는 강력한 복음전파 매체의 출현이다. 동경모임은 주일과 수요일 인터넷 실황으로 말씀을 직접 들으며 자생적인 모임을 이루어 가고 있다.

  이는 말씀운동의 미래를 바라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앞으로 얼마든지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 가운데 세계 어디서라도 말씀운동의 역사는 인터넷을 통해 드러날 것이다. 이런 섭리야 말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일이며 살아 역사하시고 계시는 일이 아닌가. 할렐루야!

김규욱 주필

제6차 필리핀성경신학세미나 개최
장안중앙교회-광야의교회 곧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