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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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1 08:1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계 적극적으로 대응 나서


코로나19 감염자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종교행사 자제 움직임
일부 교단 및 대형교회 행사 축소, 연기 등 적극적 대처…종교행사 통한 전파 사례 발생해 지속적인 노력 필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교계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600명을 넘고 사망한 사람이 6명이나 나오는 등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대처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올리고 정부 내 전 부처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기독교계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나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은 이단 신천지의 집단 감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더욱 커진 것으로 정부에서도 종교단체의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교계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먼저 무엇보다 이번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지역의 일부 교회들은 자체적으로 주말 모임을 취소하고 동영상을 통한 가족 단위 모임으로 대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한국교회총협의회(한교총)도 “대구지역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예배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교단이 나서서 관련 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21일 이러한 내용을 발표한 한교총은 “예배당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호흡기 질환자의 출입 제한과 개인 위생을 빈틈 없이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일부 교단이나 대형교회들도 코로나19 대처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부 교단은 담임목사의 판단에 따라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경우 성도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주일을 성수할 수 있도록 돕자고 목회서신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대형교회들은 교회 내부 방역은 물론 예배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면역에 약한 고령자들은 집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대처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3월말까지 예배를 제외한 각종 모임을 중지하였고, 사랑의 교회는 예정되어 있던 컨퍼런스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서울 소재 대형교회 뿐 아니라 인천 등 지방의 대형교회들도 아예 주일 예배를 포함한 모든 모임을 중단하는 교회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대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교회에서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독교계의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나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치사율은 낮은 반면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특히 고령자들이 취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고령자인 성도들이 많은 교회들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도 이번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특정 종교단체에 의해 악화되었고 대형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들이 행사를 통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종교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어서 당분간 교계의 인터넷을 통한 주일 성수 움직임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팀

밀알복지재단-캠코 인천지역본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전쟁 70년 맞아 역사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