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코로나19, 재앙의 날에 부친다
온 세상에 전염병 재앙이 창궐하고 있다. 국지적인 나라나 대륙을 넘어 팬데믹 현상이란다. 사람들이 무더기로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다. 거기에 갑자기 어린이 괴질까지 번지며 극성을 부린다. 코로나19는 주로 나이 든 어른들을, 괴질은 어린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많은 공장들은 물론,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유례없는 불길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상나라 군왕들은 내심 걱정이 태산이다. 백성들의 혼란을 염려해 재난지원금을 뿌리고 있지만, 이도 한계가 있다. 많은 사람이 직업을 잃고, 가정들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수억의 인구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단다. 학생들은 몇 달째 학교에 가지 못하고, 교회당마저 문을 닫아야 하는 형편이다. 이런 일은 노아 홍수 이후 처음인 듯싶기도 하다. 이게 웬일일까. 하나님의 노여움을 산 것이 아닐까. 물론 만사가 작정된 하나님의 섭리이지만….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하나님 없다고 소리치다가 세상을 떠났다. 학자들은 인간이 100% 진화된 짐승이라고 헛소리를 내뱉고 있다. 하나님 없이도 인간의 능력으로 잘살 수 있다고 거들댄다. 잘 먹고 마시며 춤추고 즐겁게 생존하는 것이 인생의 최고 목적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경제 발전만을 위해 지구를 망가트려 크게 병들어가고 있다. 태양에서 저주의 빛이 오존층을 뚫고 지구로 쏟아져 내린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과학이란 바벨탑만 높이 쌓고 있다. 세계지배를 위해 살인무기를 많이 만들어 쌓아놓고 이 땅에 천국을 만들어 살겠다고 장담한다. 국가 간에 반목질시와 권모술수가 팽배하고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위정자들은 서로 역사 이래 실현된 적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설쳐댄다. 타락한 인간 세계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그런데도 콧대만 높여 오만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 순진한 사람들은 믿고 기대하며 추종한다. 모두가 허사를 경영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비웃고 계시다는 사실 역시 알 리가 없다.
지상에 있는 교회는 과연 순수할까. 그럴 리 없다. 너무 타락했는데 모르고 있다. 마치 암 환자가 내장이 썩어가는 것을 알지 못하듯이 말이다. 설령 안다 해도 괴로우니까 알려 하지도 않고 도리어 모르는 척하는 것이 편안해서다. 이런 자책하는 글이나 말들은 보거나 듣기도 싫어한다. 괴롭기 때문이다. 일개 교회교사가 제사장 자리도 모자라 하나님 자리에 앉아 영광을 탈취하고 있다. 신학자나 교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잡지로 취급한다. 성경은 가르치지 않고 충성만을 강조하는 설교에만 열을 올린다. 예수님은 하지 말라 하셨는데 소위 신전을 짓고 안식일마다 제사를 드리고 있다. 산제사나 영적 예배라고 속이고 있는 셈이다. 성경을 가르쳐야 할 일개 교사가 목사나 감독이라는 명칭으로 교회 모든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교황을 닮으려고 교주 아닌 교주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교황처럼 대범하게 세계교회를 지배하지도 못하면서, 감언이설로 어린 영혼을 속여 올망졸망 자기 집단을 만들고 울타리를 친다. 가두리 양식장처럼 말이다. 그리고 치졸한 교주로 들어앉아 자기들이 만든 법으로 연약한 성도들을 지배하고 있다. 부모들이 성경을 모르니 가정교회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자녀들은 교회를 멀리 떠나고 있다. 교사는 속수무책이며 아무런 관심조차 없다. 재물욕에 사로잡혀 재산에만 관심이 많다. 그저 재산싸움에 혈안이 되고 있다. 재물우상에게 절하며 사는 셈이다. 재물을 취하려다가 자기들이 만든 법에 저촉되어도 그 법을 뜯어고치면 그만이다. 그 법은 연약한 성도들의 멍에로 사용한다. 건덕에 대한 부패는 세속을 능가할 정도로 지나치다. 세상이 떠들썩해도 무감각이다. 의식하면 부끄럽고 괴롭기 때문이다. 교회가 서로 속이고 속고 있는 집단이 되고 있는 셈이다. 성경을 모르기 때문이다.
정말 하나님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물론 창세전에 작정하신 섭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일이지만, 여호와 경외하길 배우게 하시려는 섭리임도 알고 있지만,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은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무릎 꿇고 엎드려야 하지 않는가? 이제 잘못을 깨닫고 돌아서겠다고, 그만 분노를 거두시라고, 때리셨으니 싸매시라고, 못된 탕자라도 긍휼히 여기지 않으시냐고, 모두 망하게 하시면 어떻게 하시느냐고, 아직 언약을 이루실 일이 많이 남아있지 않으시냐고,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돼야 하지 않느냐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진리를 사랑하는 의인이 많이 남아있지 않느냐고, 소돔·고모라성보다는 훨씬 낫지 않느냐고, 비록 모자라고 연약해도 남기셔서 선한 일에 사용하시라고, 마음에 담아주신 소원을 따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니 신실하신 여호와 이름을 위해 꼭 이루어주시라고, 다 함께 여호와 하나님 앞에 위선의 탈로 입은 이른바 거룩한 ‘가운’을 베옷으로 갈아입고 재를 무릅써야 하지 않는가? 부르짖어야 하지 않는가? 가슴을 찢고 통곡해야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