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 동아리 ‘리커버’ 서울아산병원 소아암 병동 음악회 열려
지난 6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소아암 봉사동아리 ‘리커버(RECOVER)’가 서울아산병원 소아암 병동을 방문해 여름방학 음악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소아암 병동 내에서 음악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병동 내 작은 공간이었지만 공연 내내 자리를 가득 메운 환아들과 보호자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번 음악회는 ‘햇살나무 여름방학 음악회’라는 주제로 리커버 동아리 소속 학생 19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이 가운데 6명은 병동 현장을 직접 찾아 환아들과 만났다.
공연은 총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피아노와 첼로, 해금 등의 독주 연주와 함께 디즈니 및 겨울왕국 OST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곡들이 포함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Do you wanna build a snowman?’과 ‘A Whole New World’,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의 선곡은 환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리커버는 이번 음악회를 위해 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운영팀, 연주팀, 홍보팀, 봉사팀, 중보팀으로 나뉘어 공연 진행, 선물 준비, SNS 홍보, 기도회 등을 함께 진행했다. 그리고 봉사팀은 환아들의 수면환경을 돕는 캐릭터 무드등을 준비해 전달했다고 했다. 이 음악회를 준비한 리커버 멤버들은 “작은 무대였지만 아이들의 미소와 눈빛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위로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리커버는 장신대 재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소아암 환아 대상 봉사 동아리로, 정기적인 병문안, 음악회, 선물 전달, 기도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