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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기독교지도자협의회 겨울특강 열려
목회자 중심으로 관습화된 한국교회 교육 개혁의 한 사례를 제시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성남시 시흥동에 위치한 호크마하우스에서 기독교지도자협의회(이하 기지협)가 7번째 겨울특강을 개최하였다.
그동안 기지협 겨울특강은 성경신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연구원들의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서울, 광주, 대구 등 각 지역에서 성경신학총서를 교재로 성경을 공부하는 성도들이 성경신학 학습 내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질의 응답 및 토론 후 성경신학총서 저자인 박용기 원로가 성경공부 방법에 대해 강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기만 하던 성도들이 더욱 깊이 있는 성경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점과 이에 대해 상호 토론을 통해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 등을 나눔으로써 교회교육의 객체로만 남아 있던 성도들이 교회교육의 주체가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첫날인 6일에는 먼저 김효성 장로의 인도로 개회 경건회에 이어 서울, 경기지역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지역 발표회의 발표자로는 양대근 장로, 오석표 장로(이상 장안중앙교회)가 나섰으며, 그리스도의 성취라는 주제로 복음서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호남지역 발표회에서는 건덕의 복음을 통한 양육이라는 주제로 한경진 장로(산수서광교회)가 발표를 이어갔다.
다음날인 7일에는 대구지역 발표회를 하고 천정희 집사(대구중심교회)가 하나님의 언약섭리라는 주제로 창세기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어진 특강의 강사로 나선 성경신학총서 저자인 박용기 원로는 기지협 겨울특강이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학습하고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을 통해 성경신학에 대해 연구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기지협의 모든 모임은 성경신학을 확인하고 검증하며 발전시켜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겨울특강 방식에 대해 기지협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교회의 교육은 목회자들만이 강단을 독점하는 주체이고 성도들은 교육의 객체로 남아 있는 획일적인 형태로 관습화되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성경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고 성경 진리를 모르고 교회가 바로 서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이번 기지협이 시도한 방식은 새로운 교회 교육개혁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
편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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