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의 어려운 생활
광야에서 첫 번째로 어려운 생활을 주시는 하나님
(민수기 10∼15장)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신 후에 모세를 부르셨어요.
“모세야 은 나팔 두 개를 만들어라. 그리고 한 나팔을 불어 족장들을 모으고, 두 나팔을 불어 모든 백성을 다 모이게 하여라.”
하나님께서 나팔 소리를 신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행진해야 하는지 알려 주셨어요.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만 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요.
하나님께서 구름을 성막 위에 떠올리셨어요. 모든 백성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순서대로 언약궤를 따라 행진했어요. 바란 광야에 이르러 구름이 멈추자 백성들도 멈추었지요.
광야 생활이 힘들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욕심이 생겼어요. 그 욕심 때문에 광야 생활이 싫어지고 화가 났어요.
“애굽에 있을 때가 좋았지, 먹고 싶은 고기와 생선과 채소를 실컷 먹었을 텐데...엉 엉 이제 누가 우리한테 고기를 줄꼬...”
이스라엘 백성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모세는 화가 나서 하나님께 원망의 기도를 드렸어요.
“하나님 이 많은 백성에게 줄 고기를 어디서 얻으란 말씀입니까? 나 혼자 이 모든 백성을 어떻게 보살피란 말씀이십니까? 차라리 저를 죽여주세요. 흑흑흑.. ”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여호와께서 장로 70명에게 모세를 돕도록 하시고, 한 달간 계속해서 고기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멀리서 바람이 불어오더니 메추라기 떼가 온 하늘을 뒤덮었어요. 백성들은 신이 나서 이틀 동안 계속 메추라기를 주웠어요. 하나님께서 한 달 동안 주시겠다고 했는데도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욕심을 부렸어요. 하나님께서 크게 화내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셨어요. 그곳을 기브롯 핫다아(욕심을 낸 백성들이 죽어 그 땅에 묻혔다는 뜻)라 불렀어요. 그리고 하세롯으로 떠나게 하셨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어요. 아론과 미리암은 에디오피아 여자와 결혼한 모세가 맘에 들지 않아서 흉을 봤어요. 두 사람의 얘기를 들으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미리암에게 문둥병을 주어 벌하셨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를 미워하고 흉보는 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며 흉보는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에요.
백성들은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쳤어요.
<장안중앙교회 유치초등 교재연구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