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6-07-17 16:4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광야에서의 어려운 생활 2

광야에서 첫 번째로 어려운 생활을 주시는 하나님

(민수기 10∼15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가나안 땅으로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어요.
“가나안 백성들이 사는 땅이 어떤지 보고 오너라. 너희는 남쪽으로, 너희는 산 쪽으로 가서 땅이 얼마나 크고 좋은지, 백성들의 수는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고, 그 땅의 과일들을 가져 오너라.”
정탐꾼들이 본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비옥한 토지에 먹을 것들이 넘쳐 났어요. 그리고 아주 강해 보이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요.
정탐꾼 중 갈렙과 여호수아를 뺀 나머지 10명은 겁이 났어요. 돌아와서는 절대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어요. 그곳에 살고 있는 거인들에 비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없는 메뚜기 같다며 벌벌 떨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10명의 정탐꾼의 말을 듣고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은 까마득히 잊었어요.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도 말이지요.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다른 지도자를 세워서 애굽으로 돌아가자며 소리쳤어요. 여호와의 약속을 믿었던 갈렙과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호소했어요.
 “여호와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셨소. 하나님을 거역하지 마시오. 두려워 마시오.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오.”
성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사람을 돌로 쳐 죽이려 했어요.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나타나셨어요.
“너희가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을 것이냐? 그 많은 신기한 일들을 보여 주었는데도 아직도 믿지 못하다니, 내가 전염병으로 저들을 다 죽이고 모세로 강한 나라를 이루겠다.”
모세는 여호와께 용서를 구했어요.
“여호와여, 지금 저들을 죽이시면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이끌어낸 신이 약속하신 땅을 줄 능력이 없어서 광야에서 모두 죽였다고 다른 나라 백성들이 비웃을 것입니다. 주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긍휼하신 분이시니 용서해 주옵소서.”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해 주셨어요. 하지만 갈렙과 여호수아를 뺀 다른 사람들은 광야에서 모두 죽고, 그 자녀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떠돌며 살게 될 것이라 말씀하셨어요. 또 10명의 정탐꾼은 재앙으로 죽게 하셨어요.
모세는 하나님이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슬퍼하며 모세에게 말했어요.
“우리가 가나안 땅으로 가겠습니다. 가서 싸우겠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지금은 함께 계시지 않으니, 싸움에서 지게 된다며 가지 말라고 말렸어요.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번에도 말을 듣지 않고 산으로 올라갔답니다. 물론 모세와 언약궤는 가지 않았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들과의 싸움에 져서, 호르마에 이르렀어요.
여호와께서는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드려야 할 속죄제사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억하고 순종해서 하나님 앞에 깨끗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렇듯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구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 뜻에 따르지 않아 광야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장안중앙교회 유치초등 교재연구모임>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광야에서의 어려운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