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다윗이 다스릴 나라를 세우셨어요 (4)
(삼상 16:~삼하 10:)
다윗을 만난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다윗 앞에 엎드려 잘못을 빌며 말했어요.
“제 남편은 이름처럼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여호와께서 내주의 손으로 피를 묻히며 복수하시는 것을 막
으셨으니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되기를 원합니다.”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시
며 내 주의 일생동안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여종이 가져온 예물을 받으시고 주의 여종의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이 말을 들은 다윗은 자기가 피 흘리고 복수하는 것을 지혜로 막은 아비가일을 칭찬하며 살아계신 하나
님을 두고 나발과 그 집을 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다윗을 만나고 아비가일이 집에 돌아오니 집에는 남편 나발이 왕의 잔치처럼 맛있는 많은 음식을 먹으
며 기뻐서 술에 취해 있었어요. 아비가일은 다윗과 만난 사실을 다음 날 아침에 이야기하였는데 그 말을
들은 남편은 충격으로 몸을 쓸 수 없었고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죽게 했어요. 정말로 여호와께서 다윗으로
피 흘리는 잘못을 하지 않게 해 주셨어요.
다윗은 나발의 부인 아비가일을 부인으로 삼았고아히노암을 아내로 삼았어요. 이 소식을 들은 사울왕
은 다윗의 아내이자 자기 딸인 미갈을 베냐민사람 발디와 결혼시켰어요.
또다시 사울은 광야 하길라 산에 다윗이 숨어 있다는 소릴 듣고 죽이려고 쫓아왔어요.
사울이 많은 군사와 아브넬 장군과 함께 광야에서쉬고 있는 것을 본 다윗은 저녁이 되어 그들에게 왔
을 때 다 잠들어 있었어요.
다윗의 신하가 말했어요.
“하나님이 당신의 원수를 죽일 기회를 주셨습니다.허락하시면 창으로 단번에 찔러 죽이겠나이다.”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죽일 수 없다. 여호와께서 살아계시니 여호와께서 그를 죽게
하실 것이다. 우리는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라며 이번에도 사울을 죽이지 않았어요.
다윗이 신하와 함께 사울이 있는 곳을 왔다 가는데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셔서 하나도 깨는
사람이 없었어요.
다윗은 건너편 높은 산꼭대기에 서서 소리 질러 외쳤어요.
“아브넬 장군, 왕을 보호하지 않고 잠만 자다니 너희는 죽을 자들이다. 왕의 창과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다윗의 목소리를 들은 사울은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중히 여겼으니 내가
다시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며 용서를 빌고 “내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일을 할
것이며,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며 축복해 주고 돌아갔어요.
그러나 다윗은 언제 또 사울왕이 마음이 변하여 자기를 죽이려고 쫓아올지 두려워 가족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사람들의 가족까지 블레셋 땅으로 피하였고 사울도 다윗이 블레셋으로 갔다는 말을 들은 뒤로
는 더 이상 다윗을 쫓지 않았어요.
다윗이 블레셋 땅 가드성읍의 아기스왕을 찾아가자기를 따르는 사람들과 살 땅을 달라고 했고 아기스왕은 시글락에서 살도록 했어요. 다윗은 시글락에 살면서 블레셋 땅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의 적들을 쳐서 사람은 죽이고 동물과 옷은 가져왔어요.
그것을 본 아기스왕이 물었어요.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치고무엇을 빼앗았느냐?”
“유다 남방에 사는 여라므엘과 유다자손과 친하게 지내는 겐 사람을 치고 빼앗았습니다.”라고 다윗이
아기스왕에게 거짓말을 하였어요. 아기스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죠.
아기스왕도 다윗이 정말로 자기편이 된 거로 착각 했어요.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나아갈 때 아기스왕이 다윗에게 함께 가자고 했어요.
다윗은 거절할 방법이 없어 할 수 없이 전쟁에 함께 해야만 했어요.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싸우러 오자 사울은 두렵고 떨렸지만 물어볼 사무엘도 죽었고 무당들도 이스라
엘 땅에서 다 쫓아버려서 물어볼 데가 없어서 어쩔 줄을 몰라 했어요. 하나님께서는 꿈으로도 선지자로
도 사울에게 대답하지 않으셨어요. 이미 사울을 버리신 여호와께서 그를 망하게 하시려고 대답하지 않으
신 것이랍니다. 사울은 마음이 급하여 신하들에게 말하였어요.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에게 물으리라”
신하들이 알려준 대로 신접한 여인에게 얼굴과 머리 모양을 다르게 하고 찾아간 사울왕은
“내게 사무엘을 불러올리라”고 하였고 사무엘이 불려 올라와 말하였어요.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올려서 나로 괴롭게 하느냐?”
사울왕이 “저는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과 전쟁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떠나
셨고 선지자나 꿈으로도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자 당신을 불렀습니다.”
라고 대답했어요.
“네가 여호와의 말을 듣지 아니하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이스라엘도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주실 것
이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죽을 것이며 이스라엘 군대도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기실 것이다.”
사울왕은 이 말을 듣고 매우 두려워하며 하루 종일음식을 먹지 못하여 쓰러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