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7-02-07 21:3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했어요 (2)

여호수아 9∼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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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빼앗아 차지했다는 소식을 들은 가나안 땅에 사는 여러 나라 왕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힘을 합쳐 싸우려고 모였어요.
그런데 그중에 기브온 사람들은 생각이 달랐어요.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대로 가나안 땅을 빼앗아 줄 것을 믿은 거예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내려고 꾀를 내었어요.  아주 멀리서 온 것처럼 곰팡이 난 떡과 낡은 옷과 닳아진 신발을 신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있는 곳에 찾아와서 말했어요. 
“우리는 아주 먼 곳에서 당신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왔습니다.”
“너희는 여기서 가까운 데 사는 사람들 같은데 어떻게 친하게 지낼 수 있습니까? 어디서 왔나요?”
“지금까지 여호와 하나님이 앞장서서 싸우신 것을 들었고 가나안 땅도 반드시 빼앗아 이스라엘 백성에게 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떡을 보십시오. 곰팡이가 나고 우리들의 옷과 신발도 낡아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곰팡이 난 떡을 먹어보고 하나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서로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내겠다고 굳게 약속했어요.
그리고 삼 일이 지난 후에 약속한 사람들이 가까이 사는 기브온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너희는 왜 우리를 속였느냐?”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다 죽이고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실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싶어 거짓말을 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시키는 일을 하며 종으로 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 말씀하셨어요. 
“가나안 땅에 사는 사람들을 모두 죽여라.”
그 이유는 그 사람들이 섬기는 다른 신을 믿어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짓지 말라는 거였어요.
하지만 하나님을 두고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내겠다고 약속한 이스라엘 백성은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지 못하고, 하나님께 제사하는 곳에서 나무를 자르고 물을 떠서 나르는 일을 하도록 했어요.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려고 모였던 여러 나라 왕들이 이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 편이 된 기브온 사람들을 혼내 주려고 모였어요. 이 사실을 들은 기브온은 여호수아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어요.
“여러 나라 왕들이 힘을 합쳐 저희를 죽이려고 합니다. 빨리 오셔서 저희를 지켜 주세요.”
여호수아는 용감하고 싸움 잘하는 군사를 데리고 기브온으로 갔어요.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어요.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이기게 해 줄 것이다.”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기게 하셔서 크게 이겼어요. 하나님이 하늘에서 돌멩이처럼 크고 단단한 우박도 내려서 여러 나라 군사들을 많이 죽였어요. 이스라엘 군대의 칼에 죽은 사람보다 우박에 죽은 사람이 더 많았어요.
여호수아가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히 말했어요.
“적들을 물리칠 때까지 해가 지지 않게 해 주세요.”
여호와께서 사람의 말을 들으신 것은 이때 뿐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잘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이기게 해 주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막게다’ 굴에 숨어 있던 여러 나라 왕까지 찾아 죽여 나무에 매달아 두었다가 해가 진 후 죽은 왕들을 굴에 넣고 입구를 막았어요.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빼앗는 싸움이 계속되었어요. 
막게다, 립나, 라기스, 게셀, 에글론,헤브론, 드빌등 모두 싸워 이기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죽였어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땅을 주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하나님이 앞서 싸우시고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또 다른 땅의 왕 하솔 왕이 여러 왕들과 힘을 합쳐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어요. 군사들의 수가 바다의 모래처럼 많았고 말과 병거도 많았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기로 약속한 가나안 땅이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이기는 것은 정해져 있었어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어요. 
“너는 두려워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모두 죽이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살라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기게 하시니 한 사람도 안 남기고 다 죽이고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도 불살랐어요.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두 행했어요. 가나안 땅의 모든 성을 다 빼앗고 모든 사람을 죽였어요. 꾀를 내어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지 않고 친하게 지내기로 약속한 기브온 사람들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빼앗은 온 땅에 키가 크고 강한 아낙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 죽여 이스라엘 백성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없게 하였어요. 가나안 땅이 아닌 블레셋 땅에만 조금 남아 있었어요.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별로 땅을 나누어 주었어요.  그리고 전쟁이 끝났어요. 
요단 동편 땅을 빼앗아 그곳의 왕들을 죽이고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주었고, 요단 서편 땅은 북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남쪽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산까지 빼앗았어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로 절대로 사람으로선 할 수 없는 능력으로 가나안 땅을 빼앗아 차지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만 믿고 섬기도록 하려는 배움이었습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나눠 주셨어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싸워 차지했어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