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왕국을 세우셨어요 (5)
(역대상)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과 함께하셔서 강하고 튼튼한 나라가 될 것을 약속하시고 아들들이 계속 왕이 될 것도 약속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다윗의 나라는 강하고 튼튼하여서 다른 나라들이 이길 수 없었어요.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어요. 다른 나라들과 싸워 이기고 많은 보물을 빼앗아 가져왔고 사람들은 노예로 삼아 일을 시켰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튼튼히 지켜 주시려고 많은 용사들을 세워주셨어요. 이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단을 시켜 다윗을 실수하게 하셨어요.
다윗은 요압과 백성의 두목에게 “너희는 가서 남쪽부터 북쪽까지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세어 보고하여라”라고 명령하였어요. 요압장군은 “여호와께서 백성을 지금보다 백배나 더 주실 것이니 백성의 수를 세어 여호와께 죄를 짓지 마십시오”라고 하였으나 다윗이 듣지 않고 “빨리 가서 알아오너라”라고 재촉하였어요. 요압 장군은 이스라엘 온 땅을 두루 다녀서 조사한 후 다윗에게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이스라엘 중에 일백십만이요 유다 중에는 사십칠만입니다”라고 보고하였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함께하셔서 나라가 강하고 튼튼하게 된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싸움 잘 하는 백성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다윗에게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려고 실수하게 하신 것이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백성의 수를 조사한 다윗을 밉게 보시고 선견자 갓을 다윗에게 보내어 말씀하셨어요.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말할 것이다. 삼 년 흉년, 석 달을 대적에게 패하여 대적의 칼에 쫓길 일, 여호와의 칼 곧 전염병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며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 이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다윗은 “여호와께서는 사랑이 많으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합니다”라고 하였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병을 내리시자 죽은 백성의 수는 칠만이나 되었어요. 백성이 크게 슬퍼하는 것을 보시고 여호와께서 전염병을 내리는 사자에게 “이제 그만 네 손을 거두라”고 하였어요. 여호와께서 내리신 전염병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그쳤어요. 그것을 본 다윗이 장로들과 함께 굵은 베를 입고 엎드려 “하나님이여 범죄하고 악을 행한 사람은 접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시고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라고 하였어요.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이방 나라를 진멸하고 평안한 가운데 왕국을 튼튼하게 세우게 된 것이 이스라엘 스스로의 군사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울지라”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시는 ‘여호와의 능력’에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셨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선견자 갓을 시켜 다윗에게 말하였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 다윗은 오르난에게 돈을 주고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어요.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셨어요.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신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보고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어요. 그러면서 그곳에 여호와의 전을 짓기 위한 준비를 하였어요.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전을 지을 돌을 다듬게 하고 철과 놋을 셀 수 없을 정도로 준비하고 백향목도 많았는데 시돈과 두로 사람이 배를 이용해 백향목을 가져왔기 때문이지요.
다윗은 그 아들 솔로몬을 불러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짓고 싶었으나 여호와께서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며 내 앞에서 피를 많이 흘렸으니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짓지 못하리라 네 아들 솔로몬은 평강의 사람이니 저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지으리라. 저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저의 아비가 되어 그 나라 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며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의 전을 짓고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하였어요.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전을 지을 돌과 나무와 철과 놋을 많이 준비해 놓았다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이니 열심히 일하라고 하였어요. 또 이스라엘 어른들에게 솔로몬을 도와 평강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집을 지을 때 도우라고 하였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튼튼하고 강한 나라가 된 것이 싸움 잘 하는 백성이 많아서 된 줄 알았던 다윗에게 다시 한번 약속하시고 그 약속대로 이루어 가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