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0-11-27 20:5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다왕국을 회복시키셨어요(2)

(느헤미야)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적들이 성곽을 완성하지 못하게 방해하더라도 다 지어지게 하신다는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지요. 방해꾼들이 “우리가 몰래 들어가 그들을 죽여 성벽을 쌓지 못하게 하자”는 계획을 하나님께서 알게 하셨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지도자부터 백성까지 한 손엔 칼을 잡고 한 손으로는 일을 하였어요. 느헤미야가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너희 형제들과 자녀와 아내들과 집들을 위하여 싸워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다” 하였어요.

모든 백성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교대로 지키며 힘들게 성벽을 쌓고 있는데 백성들의 원망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우리가 곡식을 얻어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왕께 세금을 내기 위해 우리 밭과 포도원을 잡혀 돈을 빌렸습니다. 우리 아들과 딸들이 종이 되었으나 우리에게 갚을 힘이 없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느헤미야가 크게 화를 내며 돈을 빌려주고 많은 이자를 받는 귀인과 관리들에게 “너희는 각자 자기 형제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많은 이자를 받고 있다. 우리는 이방에 팔렸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힘을 다하여 돈을 갚아 주었는데 너희는 너희 형제들을 팔고자 하느냐? 너희가 하는 일이 옳지 않다. 우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나와 내 형제와 내 하인들도 빌려준 돈과 곡식의 이자를 그만 받겠다. 너희도 그들의 밭과 집을 돌려주고 받은 이자를 돌려보내라”고 하였어요. 귀인과 관리들도 “우리가 돌려주고 말씀하신 대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였어요.

느헤미야도 유다 땅 총독으로 있는 동안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월급을 받지 않았어요. 예루살렘 성벽을 쌓으며 수고하는 백성들의 짐을 가볍게 해 주기 위한 것이지요. 땅도 사지 않았어요. 그리고 날마다 식사하기 위해 모여드는 유다 사람과 관리들과 이웃 이방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을 위해 소와 양과 각종 포도주를 준비하였어요. 성벽이 모두 지어지고 문들은 달지 못하고 있을 때였어요. 성벽이 모두 지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방해꾼들이 느헤미야를 해치려고 사람을 보내어 “오노 평원에 있는 한 마을에서 함께 만나자” 하였으나 느헤미야는 “나는 지금 큰 공사를 하고 있어서 내려갈 수 없다. 내가 일을 남겨 두고 너희에게로 내려가 공사를 중단하겠느냐?”며 거절하였어요. 방해꾼들이 여러 번 만나자고 하였지만 느헤미야가 거절하였어요.

산발랏이 편지를 보내어 “네가 유다 왕이 되려고 유다 사람과 반역을 해서 성벽을 쌓고 있다고 가스무도 말하던데 소문처럼 네가 그들의 왕이 되려고 하는구나. 또 선지자를 세워 너를 유다 왕이라고 말하게 했다. 이제 이 소문들이 아닥사스다왕에게 들릴 것이므로 와서 함께 의논하자”는 협박의 내용이었어요. 하지만 느헤미야는 “네가 말한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가 스스로 마음에서 지어냈을 뿐이다”하였고, 하나님께 “내 손을 강하게 하여 주소서” 하며 하나님만 의지하였어요. 이 일 후에 선지자 스마야가 문밖출입을 하지 않고 있어 느헤미야가 찾아갔어요. 스마야가 “저들이 당신을 죽이러 밤에 올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 성전 안에서 만나고 성전의 문들을 걸어 잠급시다” 하였어요. 느헤미야는 “어찌 나 같은 사람이 도망 다니겠느냐? 살겠다고 성전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라고 거절하였어요. 성전 안은 하나님께 제사 지낼 때 제사장이 들어가는 곳인데 다른 사람이 들어가면 죄를 짓는 것이랍니다. 산발랏이 자기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선지자 스마야에게 뇌물을 주어 느헤미야로 죄를 짓게 하려고 시킨 일이었어요. 느헤미야는 “내 하나님이시여, 도비야와 산발랏의 행위와 또 나를 두려움에 빠뜨리고자 한 여선지자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도 기억하소서” 하고 기도하였어요.

드디어 오십이 일 만에 성벽 공사를 마쳤어요. 모든 대적과 이방 민족들이 이 소식을 듣고 모두 두려워하였는데 이 공사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도비야는 느헤미야에게 편지를 보내어 자기와 함께 일하자고 협박했어요. 도비야가 유다 귀족 스가냐의 사위였고 또 자기 아들도 유다 귀족의 딸과 결혼을 시켰기 때문에 유다 귀족들이 느헤미야의 행동들을 도비야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방해꾼들이 아무리 방해를 해도 죽이려는 계획까지 알게 하시고 두려워하지 않고 칼을 들고 일하게 하시고 밤에도 돌아가며 지켜서 성벽을 다 지어지게 하시는 것을 알았지요? 느헤미야와 백성들에게 배고픔과 위협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며 일하도록 지혜를 주신 것도 확인했어요. 이 모든 일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와 예레미야를 통해 “여호와의 집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로 돌아와서 처음과 같이 되게 할 것임이니라”는 약속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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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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