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남북왕조를 멸하시지만 회복해주신다고 하셨어요(1)
- 요엘-아모스 -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말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예언하지 않고는 절대로 행하지 아니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에 선지자들을 보내고 또 보내셔서 말씀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앞으로 들어가 살게 될 기업의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며 언약을 어기므로 진노하시지만 이스라엘을 괴롭힌 이방 대적을 멸하시고 대신 보수해 주신 후 반드시 회복해 주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선지자들이 백성들의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전하고 또 전하게 하셨어요. 그 이야기를 이어 가보려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브두엘의 아들 요엘을 통해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그들이 내 땅에 올라왔는데 수가 많고 강하며 사자의 이 같고 암사자의 어금니 같았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껍질을 벗겨서 그 가지들이 하얗게 되었다. 곡식과 포도주가 없어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이 슬퍼한다. 사람들도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가축들도 먹을 풀들이 없어 고통을 당한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이집트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지 않아서 여호와 하나님이 메뚜기 떼를 보내 모든 농작물을 다 먹어버린 이야기 생각나지요?!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풀까지도 다 먹어 버렸잖아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무서운 메뚜기 떼를 보내시겠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그런데 미리 말씀하시는 예언은 당장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이에요. 요엘을 통해 하신 말씀은 지난 호까지 이어졌던 예언보다 약 백 년 가까이 먼저 하신 예언이에요. 사람들이 귀담아 잘 듣지 않겠지요. 그런데도 이 일을 자손들에게 또 그 자손들에게 이야기하라고 하셨어요.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택한 백성으로 깨달아 알고 경외케 하시려는 것이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날이 다가오며 가까웠으니 모든 백성으로 두려움에 떨게 하라. 그날은 어둡고 캄캄한 날, 구름과 흑암의 날이다. 이런 일은 옛적에도 없었고 그 후로도 대대로 없을 것이다”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여호와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다시 뜻을 돌이켜 복을 주시는 인자하신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사람의 행동을 보고 여호와 하나님이 뜻을 바꾸는 것은 절대 아님을 기억하세요. 여호와께서는 정하신 뜻에 따라 재앙을 내리기도 하고 다시 돌이키기도 하세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백성이 돌아와 간절히 구할 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고 “다시는 너희를 열방 가운데서 조롱거리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메뚜기떼를 너희에게서 멀리 옮겨 메마르고 황폐한 땅으로 쫓아내어 멸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은 곡식을,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는 풍성한 열매를 맺어 백성들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고 메뚜기떼가 먹은 것을 보상해 준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이로 인해 백성들도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있음을 알게 될 것이고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 말하고 백성은 오랫동안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대로 아주 아주 오랜 후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을 당하는 때에 언약을 이루시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들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그때에 모든 민족(두로, 시돈, 블레셋)을 모아 여호사밧 골짜기로 내려가게 하고 거기서 그들을 재판할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들이 이스라엘을 민족들 가운데로 흩어 버리고 유다 백성의 젊은 자들을 사로잡아서 제비뽑아 붙들어 쾌락을 즐겼기 때문에 멸하신다고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심판을 명하시면 하늘과 땅이 진동하지만, 유다 백성에게는 피난처이시고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요새처럼 보호자가 되어주신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이 유다 백성의 보호자가 되어주시므로 시온에 계시는 하나님이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인 줄 알게 되며 이방 대적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회복된 유다 땅에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샘이 흘러 나와 싯딤 골짜기에 물을 공급하지만, 이집트와 에돔은 유다 자손에게 악을 행하여 무죄한 피를 땅에 흘렸기 때문에 거칠고 쓸모없는 땅이 되게 하신다고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다는 영원히 있겠고 예루살렘은 대대로 있으리라. 내가 전에는 그들의 피 흘림 당한 것을 갚아주지 아니하였거니와 이제는 갚아 주리니 나 여호와가 시온에 거하기 때문이다”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유다 땅을 회복해주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며 대적을 보수해 주실 것을 요엘을 통해 예언하게 하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