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남북왕조를 멸하시지만 회복해주신다고 하셨어요(2)- 요엘-아모스 -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다왕조를 바벨론을 통해 멸하시지만 “유다는 영원히 있겠고 예루살렘은 대대로 있으리라”며 유다 땅을 회복해 주신다는 것을 역사서를 통해 확인했었지요. 그렇다면 북왕조도 멸하시지만 회복해 주신다고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말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예언하지 않고는 절대로 행하지 아니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잘살고 있는 북이스라엘을 향하여 죄를 알려주시고 죄로 인해 멸하시지만 다시 회복해 주실 것을 예언하게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때 자기 백성을 괴롭힌 이방 나라들을 멸하신다고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어요. 정말로 그러한지 알아보기로 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에 드고아 지방 사람 아모스를 부르셔서 예언하게 하셨어요. 북이스라엘의 주변 이방 나라들에게 죄를 물어 벌하시겠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먼저 북쪽 지역에 있는 아람 나라에 대해 “다마스쿠스의 죄들 때문에 내가 심판한다. 그들이 쇠 타작기로 길르앗을 타작하였기 때문이다”라며 요단 동편에 있는 이스라엘 길르앗을 엄청 많이 괴롭힌 죄를 물어 전쟁으로 아람 왕궁이 불타고 왕은 죽고 백성들은 사로잡혀 간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다마스쿠스’는 아람의 수도입니다. 서쪽에 있는 블레셋 나라에도 “이스라엘 사람을 잡아 에돔에 팔아넘긴 죄를 물어 심판하겠다” 하셨고 두로 나라도 “형제의 계약을 기억하지 않고 이스라엘 사람을 잡아 에돔에 팔아넘긴 죄를 물어 심판하겠다” 하였어요. 두로는 다윗왕 시대나 솔로몬 시대에 서로 잘 지내기로 약속을 했던 사이였어요. 솔로몬왕이 하나님의 전과 자기 왕궁을 지을 때 두로 왕의 도움을 받아 좋은 나무를 가져온 것 기억나시죠?! 남쪽 지역에 있는 에돔에게도 “그가 칼을 들고 자기 형제를 추격하였고 자기의 긍휼을 버리고 또 그의 분노가 항상 터져 나와 화를 끊임없이 품었기 때문에 죄를 물어 심판하겠다” 하셨어요. 에돔은 에서의 후손이에요. 야곱과 에서는 형제이고요. 그런데 잘 지내지 못하고 나쁜 마음으로 미워하고 괴롭히는 에돔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어요. 이스라엘 동쪽에 있는 암몬에 대해서는 “그들이 자기들의 영토를 넓히려고 길르앗의 임신부들을 죽인 죄를 물어 심판하겠다” 하셨어요. 모압 나라에도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로 만든 죄를 물어 심판하겠다”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다에게도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고 그분의 규례를 지키지 않았으며 자기 조상들이 따르던 거짓 우상들에게 유혹당한 죄를 물어 심판하겠다” 하셨어요. 그 결과는 아시죠! 이백여 년 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예루살렘을 쳐서 빼앗고 성을 불태우므로 예언이 이루어졌어요. 이스라엘 나라에게는 “의인을 돈을 받고 팔고 가난한 자들을 신 한 켤레 값을 받고 팔며, 아비와 아들이 같은 젊은 창녀에게 드나들어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전에서 벌금으로 받은 포도주를 마신 죄를 물어 심판하겠다”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와 40년 동안 광야 길로 인도하여 아모리 사람의 땅을 차지하게 하였고 선지자와 나실인을 세웠으나, 이스라엘이 나실인에게는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선지자들에겐 예언하지 말라고 명령하였다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곡식을 가득 실은 수레가 땅을 누르듯이 이스라엘을 눌러 누구도 피하지 못하게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나실인’은 여호와께 구별되어 바쳐진 사람이랍니다. 그러니까 여호와께서 세워주신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사사들을 타락하게 한 이스라엘에 벌을 내리실 때 아무도 피할 수 없게 하신다는 말씀이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해 놓은 자기 백성들이 타락하여 벌을 내려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그들을 멸하지만 다 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내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모든 지파들을 향해 말한다.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나는 오직 너희만 알았다. 그러므로 너희 모든 죄악으로 인하여 내가 너희를 벌할 것이다”라고 하셨어요. 아모스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하시는 말씀에 대해 “두 사람의 뜻이 맞지 않는데 어찌 동행하겠느냐? 사자가 먹이가 없는데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으면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하였어요. 이 말은 두 사람이 서로 뜻을 알아야 함께할 수 있는 것처럼 여호와의 뜻을 자기가 모르고 어떻게 예언하며, 사자가 움켜잡은 것이 있어야 울부짖는 것처럼 자기가 여호와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예언한다는 뜻이지요. 아모스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말씀, 즉 하나님의 계획하신 뜻을 선지자에게 미리 알리시고 실행하시기 때문에 여호와의 말씀을 예언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대적이 이 땅을 포위하여 네게서 네 성벽을 무너뜨리고 네 궁전들을 약탈할 것이다. 마치 목자가 사자 입에서 두 다리나 귀 한 조각을 건져내듯이, 사마리아의 침대 모퉁이와 다마스쿠스의 마차에 앉아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건져냄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