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나라들은 멸하시고 이스라엘은 회복하신다고 하셨어요 (1)(오바댜-미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어요. “복수와 보응은 내게 속한 것이다. 모든 나라들은 주님의 백성과 함께 기뻐하여라. 주께서 자기 종들의 피를 갚으며, 그 대적들에게는 복수하시지만, 자기 땅과 백성에게는 죄를 용서해 주시기 때문이다”라고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괴롭힌 세상나라들은 멸하시고 이스라엘은 회복하신다는 것을 소선지자들에게 예언하게 하셨어요. 그럼, 이제부터 정말 그러한지 또 확인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바댜 선지자에게 에돔을 심판하시겠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에돔은 야곱(이스라엘)의 쌍둥이 형 에서의 후손이에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가 “너희는 일어나라. 우리가 일어나 그를 대적하여 싸울 것이다. 내가 너를 모든 나라 가운데 보잘것없게 만들 것이니 네가 매우 멸시를 당할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돔을 힘없게 만들어 열방에게 업신여김을 받게 하시는 이유는 에돔이 교만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방 나라들이 유다를 침략할 때 함께 침략하고 재물을 빼앗고 도망하는 백성을 잡아 팔아넘긴 죄를 물어 멸하시겠다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야곱의 집은 불이 되고 요셉의 집은 불꽃이 되나, 에서의 집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다. 그들이 그것들을 불태울 것이니, 에서의 집에 남을 자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나 시온산에는 피난한 자들이 있고 거룩함이 있을 것이며 야곱의 집이 자기의 소유를 다시 차지할 것이다”라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돔은 멸하시지만 야곱은 회복해 줄 것을 예언하도록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시리아에 행하신 일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을 향하여 외쳐라. 그들의 악행이 내 앞에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니느웨’는 아시리아의 수도예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죄악이 가득한 아시리아의 수도 니느웨로 가서 망할 것을 예언하라고 하셨어요. 요나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싶지 않았어요. 자기 나라를 괴롭힌 나라에 가서 여호와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했다가 니느웨 사람들이 뉘우쳐서 용서받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니느웨와 반대 방향의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라탔어요. 그리고 배 밑창에 내려가 누워 깊은 잠에 빠졌어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요나의 마음이 편하지 않겠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나 선지자를 보고만 계셨을까요? 아니죠.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다 위에 강한 바람을 보내서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부서지게 하셨어요. 누워 자고 있는 요나를 선장이 깨우며 “당신은 어찌 잠을 자고 있소?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만약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는 죽지 않을 수도 있소”라고 말했어요. 배에 탄 사람들도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는지 알아봅시다” 하며 제비를 뽑았어요. 당연히 요나가 뽑혔지요. 여호와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는 선지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모세 시대에 말씀하셨어요. 늙은 선지자에게 속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아 사자에게 물려 죽은 선지자, 기억나지요! 제비 뽑힌 요나는 “나는 히브리 사람입니다. 바다와 육지를 만드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합니다. 내가 하나님 여호와의 말을 듣지 않고 도망가다 바다에 풍랑이 일어 배가 부서졌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다를 점점 더 거칠어지게 하셨어요. 사람들이 요나에게 “우리가 당신에게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 앞에서 잔잔해지겠소?”라고 물었어요. 요나 선지자는 “여러분들이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십시오. 그러면 바다가 잔잔해질 것입니다. 나 때문에 큰 폭풍이 일어난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어요. 사람들은 “여호와시여, 간절히 구하오니 요나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여호와께서는 주님의 기뻐하시는 대로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하고 요나를 들어서 바다에 던졌어요. 그러자 성난 바다가 잔잔해졌어요. 사람들은 여호와가 살아계심을 눈으로 보고 두려워하며 제물을 드렸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큰 물고기를 준비하셨다가 바다에 던져진 요나 선지자를 삼키게 하셨어요. 요나 선지자는 밤낮 3일을 물고기 배 속에 있었어요. 요나 선지자는 물고기 배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내가 주님 앞에서 쫓겨났을지라도 주님의 성전을 다시 바라볼 것입니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꺼져 갈 때에 내가 여호와를 기억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님과 주님의 성전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감사의 목소리로 주께 제사 드리며, 내가 서원한 것을 갚겠습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습니다”라고 기도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고 한 말을 듣지 않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탄 요나 선지자는 큰 물고기를 준비하여서 구해 준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며 말씀대로 따르겠다고 기도한 것이지요.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령하시니, 물고기가 요나를 육지에 토해 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