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전과 제사도 회복하신다고 하셨어요 (2)(학개~말라기)
여호와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라고 예언하게 하신 것처럼 스가랴 선지자에게도 꿈으로 보여 주시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스가랴 선지자가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로 활동하던 시기는 하나님의 전을 짓는 일이 이방 대적들에 의해 중단되고 있는 시기였어요.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약속은 꼭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시는 예언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겠다. 너희도 내게로 돌아와라. 너희는 너희 조상들처럼 되지 마라. 이전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외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너희의 악한 길들과 너희의 악한 행동을 버리고 돌아오라고 하셨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않았고, 나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아가겠으니 너희도 돌아와라.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고 예언하게 하셨어요. 여기서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 생활을 할 때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읍과 성전을 무너져서 거칠게 한 후에 이방 대적을 멸하시고 다시 회복해 주신다고 약속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꿈으로 스가랴 선지자에게 보여 준 예언은 이러하였어요. 스가랴 선지자의 눈에 붉은 말을 탄 한 사람과 그 뒤에 붉은 말들과 자주색 말들과 흰 말들이 서 있는 것이 보였어요. 스가랴 선지자는 붉은 말을 탄 사람에게 “내 주여, 이 말들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어요. 그는 “이것들은 여호와께서 땅을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말들이다” 하였어요. 말들이 그에게 “우리들이 땅을 두루 다녀 보니, 온 땅이 안정되고 조용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어요. 대답을 들은 그가 “만군의 여호와시여, 주께서 어느 때까지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겠습니까? 주께서 진노하신 지가 칠십 년이 되었습니다” 하였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위로하는 말씀으로 “너는 외쳐라. 예루살렘과 시온을 위하여 큰 질투로 질투하며, 편안한 이방 민족들에게 크게 분노하니, 그들은 내 백성에게 고난을 더했기 때문이다. 내가 불쌍히 여겨 예루살렘에 돌아왔으니 그 가운데 나의 집이 세워질 것이다. 여호와가 다시 시온을 위로하고, 예루살렘을 다시 택할 것이다”라며 스가랴 선지자로 외치게 하였어요. 스가랴 선지자의 눈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쳐서 열방으로 흩어지게 한 바빌로니아라는 네 뿔과 그 뿔을 치려고 온 페르시아라는 네 장인들이 보였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스가랴 선지자에게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을 꿈으로 보여 주셨어요. 스가랴는 측량줄을 잡고 있는 천사에게 “당신은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물었어요. 그 천사는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라고 대답하였어요. 또 다른 천사가 그 천사에게 “너는 저 청년에게 달려가 예루살렘은 그 안에 사람과 가축이 많아져 성벽 없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일러 주어라. 여호와께서 ‘나는 그 성 사면의 불 성벽이 될 것이고, 그 안에서 영광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하였어요. 여호와께서 불 성곽이 되어 주셔서 평화롭게 살아가게 하시므로 능력의 영광을 드러내신다고 스가랴 선지자에게 알려 주신 것이지요. 그러시면서 예루살렘을 망하게 하고 재물을 빼앗아간 바빌로니아에 천사를 보내어 “그들 위에 나의 손을 흔들면 그들은 자기 종들에게 약탈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바빌로니아가 페르시아에 의해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에 더러운 옷을 입고 서 있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그 오른편에 사탄이 서서 여호수아를 대적하고 있는 모습을 스가랴가 꿈으로 보고 있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사탄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한다. 예루살렘을 선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한다. 이 사람은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토막이 아니냐? 그가 입고 있는 더러운 옷을 벗겨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보아라, 내가 너의 죄를 제거하여 버렸으니 이제 너에게 예복을 입혀 주겠다”라고 하셨어요. ‘여호수아’는 바빌로니아 포로에서 겨우 구출 받은 예루살렘을 대표하는데 사탄이 대적하는 것을 책망하시고 여호수아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회복된 예루살렘에서 제사장의 일을 하게 해 주신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동료 제사장들에게 “보아라, 이제 내가 나의 종, 새싹을 보내겠다. 한 돌 위에 일곱 눈이 있는데 이는 여호와의 눈이다. 이 땅의 죄악을 하루 만에 제거하고 너희로 이웃을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초대할 것이다” 하셨어요. 새싹은 바빌로니아 포로에서 돌아온 다윗의 자손 스룹바벨이예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을 일으켜 전을 짓고 제사를 드리게 하실 것과 여호와의 눈이 유다 온 땅을 살펴서 죄악을 용서하시고 거칠고 쓸모없던 땅이 회복되어 잘 자란 과목들 아래서 서로 초대하여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