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하나님이 맡기신 세 가지 일을 하셨어요 (2)(마태복음)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메시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이 맡기신 일 중에 선지자로서 하시는 일을 더 알아보기로 했지요.
예수께서 옛 언약인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고 말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말이 틀렸다고 가르치셨어요. 예수님께서 옛 언약인 율법에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바보)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옛 언약인 율법은 절대로 사람의 행동으로는 지킬 수 없거든요.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예수님만이 지킬 수 있어요. 지옥 불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지켜 주시므로 지옥 불에 들어가는 걸 피할 수가 있어요.
예수님께서 또 옛 언약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그에게 다른 쪽도 돌려 대어라.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주어라. 누가 네게 강제로 천 걸음을 가자고 하거든, 그와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고 가르쳤어요.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붙잡혀 주먹과 손바닥으로 맞으시고 군병들이 예수님의 겉옷과 속옷을 제비뽑아 나눠 갖고, 예수님이 골고다로 끌려가실 때 군병들이 구레네 시몬에게 십자가를 지고 억지로 가게 한 사실로 모두 이루어졌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남을 도와주지 말고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도와주라. 기도할 때도 남에게 보이려고 큰 소리로 기도하지 말고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고 가르쳤어요.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행동은 이미 상을 받았다고 했어요.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형제 사이에도 서로 알지 못하도록 도와줄 때 하나님께서 상을 주신다고 가르쳤어요. 그러니까 남이 볼 때는 열심히 하고 보지 않을 때는 안 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가르치신 것이랍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고 가르치셨어요. ‘중언부언’은 쓸데없는 말이란 뜻이에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뭐가 필요한지 아시기 때문에 쓸데없는 말을 반복해서 기도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것이랍니다.
그러시면서 기도할 내용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셨어요. 그럼, 우리는 예수께서 주신 기도의 내용을 알아보아요.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는 아들인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는 뜻이랍니다. 이어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는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로부터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라는 뜻이고요. 그리고 “나라이 임하옵시며”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인 그리스도가 오시기를 바라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에서 “일용할 양식”은 날마다 먹고 사는 육신의 양식을 구하라는 것이 아니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신령한 생명의 양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라는 뜻이지요. 앞선 호에서 40일을 굶고 사단에게 시험받을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 있잖아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라고 하여 사단을 물리치셨잖아요. 이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사는 줄을 알게 할 것을 약속하셨어요. 그리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들 사이에 범죄한 형제를 가리켜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들이 서로의 잘못을 용서해 준 것처럼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악당에게 붙잡혀 고난을 당하실 때 그리스도의 몸인 제자들이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셔서 악당들에게서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뜻으로 가르치셨어요. 마지막으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이라고 가르치셨어요. 이 뜻은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는 소원을 담고 있어요.
이렇게 예수님께서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바른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나님도 너희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고 가르쳐 주셨어요. 한 마디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똑같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랍니다. 그러시면서 “너희는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공중의 새도 들의 백합도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기르시는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고 하셨어요.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주실 것이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이 뜻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시려고 오신 그리스도를 구하여 하나님 나라의 의로운 백성이 되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