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하나님이 맡기신 세 가지 일을 하셨어요 (3)(마태복음)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메시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어요. 하나님이 맡기신 일 중에 선지자의 일을 하시는 예수님에 대해 알아보고 있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게 하셨어요.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세워’라는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 생활을 할 때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시려고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산 아래에 모이게 하셨을 때였어요. 그때 천둥소리와 번개와 나팔소리가 나고 하나님 여호와께서 산의 연기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보고 들으며 두려워 떨면서 모세에게 부탁했어요.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지 말게 해 주세요. 무서워요.’라고요. 그래서 이 일 후로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세워 가르치시겠다고 하신 것이랍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옛 선지자들이 예언한 대로 이루시고 말씀을 가르치시며 참 선지자임을 보여 주셨어요. 예수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율법과 시편과 선지자의 예언이 모두 예수님에 대한 증거라고 가르쳤어요. 예수님께서 택한 백성을 위해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이 율법과 선지자들의 예언이라는 뜻으로 가르치셨어요.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사람이 지켜야 한다고 가르쳐서 백성에게 무거운 짐이 되게 했어요. 백성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서기관과 같지 않아 놀랐다고 마태는 증거했어요.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는 표적을 보여 주시며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오신 선지자임을 알게 하셨어요. ‘표적’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것이랍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말씀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가르치는 것과는 달라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녔어요.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에게 말씀을 가르치신 후에 산에서 내려오셨어요. 그때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말했어요. 예수님이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금방 문둥병이 깨끗해졌어요. 예수님께서 문둥병자에게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고 하셨어요. 문둥병은 살이 썩어서 없어지는 병이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병이 나은 거예요.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라고 예언하게 하시고, 예수님으로 이 말씀을 이루어지게 하신 거예요. 하나님이 보내신 참 선지자 맞지요! 그리고 문둥병자에게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시려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어요. 또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고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는 뜻은 모세 때에 문둥병이 깨끗이 나았을 때 제사장에게 제물을 가지고 가서 제사하고 제사장이 다 나았다고 알리는 법인데 이 말씀을 이루어주심으로 참 선지자이심을 증거하시는 것이랍니다.
예수님께서 이방인들이 사는 가버나움에 가셨어요. 거기서 군인 백 명을 지휘하는 백부장이 나아와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하였어요.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고 하시자 백부장은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예수님께서 따라온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많은 이방인은 천국의 주인이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아서 이방 지역으로 쫓겨나 많은 고난을 당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백부장에게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시니 그 하인이 바로 나았어요.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도 고치시고 귀신 들린 많은 사람에게서 귀신도 쫓아내시고 병든 사람도 고쳐 주셨어요. 이 모든 일도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마태는 기록했어요. 이렇게 예수님께서 구약의 모든 말씀을 이루시려고 참 선지자로 오셨어요. 그리고 그리스도의 표적을 보여 주시려고 병든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답니다.
예수님께서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오신 메시아, 그리스도임을 다스리는 표적으로 가르쳤어요.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선생님을 따라가겠습니다” 하였어요. 예수님께서는 “여우들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들도 둥지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시며 거절하셨어요. 예수님께서 서기관의 바라는 어떤 것도 해 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다는 뜻으로 거절하셨어요. 그런데 제자들 중 하나가 “주님, 먼저 가서 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허락하소서” 하고 말했어요.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들이 죽은 자들을 장례 치르도록 하고 너는 나를 따라오너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죽은 자들은’ 육의 몸은 살아 있지만 영적으로 죽은 자들을 말해요.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천국의 왕이기 때문에 자기 백성이 아닌 서기관이 예수님을 따르려는 것을 거절하시고 제자는 선택하여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