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흩으시지만 다시 모으신다고 하셨어요 (4)(에스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이 망하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야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신과 우상에게 절하고 섬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멸망하는 이유에 대해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전하게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너는 그들이 보는 데서 성벽에 구멍을 뚫고 그곳으로 포로의 짐 같은 네 짐을 낮에 끄집어내고 저녁에 포로로 끌려가는 것처럼 그들의 눈앞에서 나가라. 반역의 족속들이 네게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하거든 ‘주 여호와가 말하기를 이 경고는 예루살렘에 있는 지도자와 그 성 가운데 있는 온 이스라엘 족속에 대한 것이다. 내가 행한 그대로 그들이 그렇게 당하리니, 그들이 사로잡혀 추방당할 것이다’ 하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자야, 백성들이 ‘선지자의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담을 이야기하는데 너는 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지자의 예언이 빨리 이루어지게 해서 다시는 그 속담을 이야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여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말은 하나라도 다시는 지체되지 않을 것이며,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전하게 하셨어요. 그런데 정말로 남유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에스겔 선지자처럼 성벽을 뚫어 구멍을 내고 도망가다가 바벨론 군대에 잡혀서 아들들은 죽임을 당하고 왕은 눈 빼임을 당하고 포로로 끌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거짓 죄로 인해 예루살렘을 멸망시키신다고 하셨어요.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사람이지요.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인자야, 너는 예언하는 이스라엘 선지자들을 대항하여 예언하여라. 자기들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들에게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하고 말하라. ‘보지 못하고 자기의 영을 따르는 미련한 선지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이 헛된 환상과 속이는 점괘를 보며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그 말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너희가 헛것을 말하며 거짓을 보았으니, 내가 너희를 치겠다’ 하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헛된 환상을 보며 속이는 점괘를 내는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족속의 명부에 기록되지 못하고 이스라엘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이 여호와임을 알 것이라’고 하셨어요. 하나님이 전하게 하는 말씀만 전해야 하는 선지자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전할 때 이런 끔찍한 벌이 있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도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셨고 거짓 선지자도 죽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인자야, 너는 예루살렘에게 자가의 역겨운 것들을 알려 주어라. 예루살렘 거민이 태어났을 때 탯줄도 잘리지 않았고 정결하게 물로 씻기지도 않았고, 소금을 바르지도 않았으며 강보에 싸이지도 아니한 채 사람들이 널 혐오하여 들판에 버렸다. 예루살렘 거민이 피투성이인 채 버둥대는 것을 보고 여호와가 말하기를 ‘살아라, 살아라’ 하였고 너를 들의 풀같이 풍성하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서 보석들로 꾸밀 때가 되었으나, 너는 벌거벗은 맨몸이었다. 내가 내 옷을 펼쳐 네 벌거벗음을 가려 주고 네게 맹세하고, 너와 언약을 맺어 네가 내 것이 되었다.” 예루살렘 거민이 처음에는 가나안 땅에 사는 족속처럼 버려져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하였으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번성시켜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신 것을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푼 영광으로 아름다움이 완벽해진 예루살렘 거민이 자기의 아름다움만 믿고 명성을 이용하여 음행하고 지나가는 모든 자와 심히 음란하게 행하여 그의 것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자기들을 위하여 산당을 만들고 거기에서 그들과 음행을 저질렀는데 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고요.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을 그들 앞에 향기로운 냄새로 바쳤다고 말씀하셨어요. 심지어 아들들을 죽여 우상들에게 바치며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였다고 말씀하셨어요. 이집트에서 종노릇 할 때에 여호와의 은총을 입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온갖 우상을 섬기며 살아온 것을 책망하셨어요. 이 이야기는 솔로몬왕이 많은 이방 여인을 아내와 첩으로 삼아 그 여인들이 가져온 그모스와 몰록 등 많은 이방 신을 섬기게 했던 사실들을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나님만 의지해야 할 예루살렘이 주변의 강대국들인 이집트, 아시리아와 갈대아까지 의지하였으나 만족하지 못한 예루살렘에게 “자기 남편 대신에 다른 남자를 받는 간음하는 아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보아라 네가 좋아하던 네 모든 연인들과 네가 사랑하던 모든 자를 네가 미워하던 모든 자와 함께 내가 모으겠다. 내가 사방에서 너를 대적하는 그들을 네게 모아, 그들에게 네 벌거벗음을 드러내어, 그들이 네 모든 벌거벗음을 볼 것이다. 내가 간음하고 사람의 피를 흘리는 여자를 심판하는 것처럼 너를 심판하여 분노와 질투의 피를 네게 돌리겠다”고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증한 행음 죄를 물어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겠다고 하셨어요.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