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흩으시지만 다시 모으신다고 하셨어요 (6) (에스겔)
지난 호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은 칼에 망하고, 바벨론 나라에게 맡겨 망하고, 북이스라엘보다 더 음란하여 북이스라엘처럼 망한다고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게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내가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한번 쳐서 빼앗으리니 너는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지 마라. 너는 조용히 탄식하고 죽은 자들을 위하여 슬퍼하지 말고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발에 신발을 신고 입술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의 음식도 먹지 마라” 하셨어요. 그런데 정말로 사랑하는 아내가 죽은 거예요. 에스겔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행동했어요. 그것을 본 사람들은 에스겔에게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나요?”라고 물었어요. 에스겔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권세의 자랑이고 너희 눈에 소중한 것이며 너희 마음의 기쁨인 내 성소를 내가 모독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남겨 둔 너희 아들들과 딸들이 칼에 쓰러질 것이다.’ 그때에 너희도 나처럼 할 것이다. 너희가 너희 죄악 때문에 약해져서 서로 바라보며 탄식할 것이다” 하였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에스겔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증거를 보여 주셨어요. 이렇게 예언하신 대로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는 망했어요. 그럼 이제 ‘여호와’의 말씀대로 때가 차면 다시 회복되는 일만 남은 거예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흩으신 이스라엘을 모으시기 전에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던 주변 나라들을 모두 망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어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들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망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어요. 어떤 죄를 들어 그 나라들을 망하게 해서 그 나라들도 하나님을 ‘여호와’로 알게 하시겠다고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암몬에게 “네가 예루살렘에 바벨론 군대가 침입하여 백성을 포로로 데리고 가는 것을 보고 좋아하며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다. 그래서 나 하나님이 너를 다른 민족에게 붙여 여러 민족들 중에서 끊고 멸하겠다” 하셨어요. 이스라엘의 불행을 즐거워한 암몬 족속을 바벨론에 붙여 망하게 하시겠다고요. 그리고 모압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을 ‘다른 민족들과 같다’고 말한다며 멸하시겠다고 하셨어요. 에돔에게 유다 백성을 쳐서 못살게 괴롭힌 죄를 물어 멸하겠다고 하셨어요. 바닷가 해변에 사는 블레셋에게 옛날부터 유다 백성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괴롭혔다며 블레셋도 망하게 해서 하나님이 ‘여호와’임을 알게 하시겠다고 예언하셨어요.
예루살렘성이 바벨론에게 완전히 망하던 해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 “두로가 ‘아하 좋다. 백성의 문이 깨어져서 내게로 넘어왔다. 그것이 황폐하게 되었으니, 내가 충만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보아라 두로야 내가 너를 치겠으니, 바다가 파도를 일으킴같이 내가 너를 치기 위해 수많은 민족들을 올라오게 하겠다. 그들이 두로의 성벽들을 파괴하고 망대들을 헐 것이며 들에 있는 딸들이 칼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 그들은 내가 여호와임을 알 것이다” 하셨어요.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된 것에 대해, 예루살렘이 자기 소유로 넘어왔다고 좋아하며 자기가 풍부함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두로는 이방에 의해 망하게 되므로 하나님이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인 줄 알게 된다는 뜻이랍니다. 망하기 전 두로는 아름다웠고 여러 나라들과 무역을 통해 풍부했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 두로에게 “네가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내가 신들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아 있다’ 하나 너는 사람이지, 신이 아니다. 네가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 어떤 비밀이라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고 한다. 내가 네게 가장 포악한 민족을 데려올 것이니, 그들이 칼을 뽑아 너를 구덩이에 빠뜨려 네가 바다 가운데서 살육당한 자처럼 죽게 될 것이다”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하여 유다가 의지하려고 한 이집트도 망하게 하실 것을 예언하셨어요. 이집트 왕 바로가 “내 나일강은 내 것이니, 내가 나를 위해 만들었다”라고 했어요. 힘이 약한 많은 나라들을 지배하는 바로 왕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교만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교만한 바로 왕에게 바르게 알려 주어야겠지요. 바로 왕! 네가 잘나서 많은 나라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로 힘이 센 나라의 왕이 되게 하셨다는 것을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 군대로 두로를 치게 하였으나 수고한 댓가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집트 땅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붙이리니 그가 물건을 빼앗아 갈 것이라. 바벨론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내가 이집트 땅을 바벨론에게 주었느니라. 이집트를 정복하는 날에 에스겔에게 예언하게 하여 이스라엘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고 예언하셨어요.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집트 나라를 여러 나라들 중에 흩었다가 40년이 끝나면 이집트 백성들을 다시 모으고 이스라엘이 다시는 의지하지 못하는 작은 나라를 이루고 살게 하시겠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