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하나님이 맡기신 세 가지 일을 하셨어요 (6)(마태복음)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말씀이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시는 예언임에도 사람들이 바르게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바리새인들을 꾸짖고 택한 백성은 깨닫도록 비유와 표적으로 가르치는 선지자의 일을 더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 때에 제자들이 배가 고파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보았어요.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하였어요. 예수께서 “다윗도 사울을 피해 도망하다가 성전에 들어가 배가 고파서 제사장이 주는 거룩한 떡을 함께한 사람들과 먹었다”고 바리새인들에게 대답했어요. ‘안식일’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자기 백성들을 나오게 하시고 이방 백성과 구별하게 하려고 음식까지도 밖에서 구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한 모세의 율법이지요. 그 법을 어겼다고 말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다윗도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거룩한 떡을 먹었는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스라엘의 처음 왕도 모세의 율법을 어긴 것이 아니냐고 하신 것이지요.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에 번제하며 안식일을 범하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다면 죄 없는 사람을 정죄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하셨어요. ‘성전보다 더 큰 이’는 신령한 성전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랍니다. 그리스도께서 형식적인 제사보다는 여호와를 알고 서로 사랑하는 것을 원하시는데 바리새인들이 사랑이 없기 때문에 죄 없는 제자들을 정죄한다는 뜻으로 대답하셨어요.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택한 백성으로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 참 안식을 누리게 하시는 능력 있는 주인이라고 가르쳤어요.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 사람들이 예수님을 고소하려고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라고 물었어요. 예수님은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사람은 양보다 더 귀하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손 마른 병자를 고쳐 주셨어요. 이렇게 행하는 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의논하였어요.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곳을 떠나셨어요. 그때에 많은 사람이 따랐고 예수님은 저희들의 병을 고쳐 주셨어요. 예수님께서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수님의 죽으실 때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병자들을 고치신 것은 ‘내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라는 표적을 보여 주신 것이랍니다. 하지만 이미 멸망 받기로 정해진 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지 못하게 하신다며 이사야 선지자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한다’고 예언한 말씀으로 가르쳤어요.
예수님께서 귀신 들리고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다 고쳐 주셨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분이 다윗의 자손이 아닌가?” 하였어요. 메시아가 오실 때 ‘소경이 보고, 귀머거리가 듣고, 저는 자가 뛰고 벙어리가 말하게 될 것’을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잖아요. 많은 병자를 고치시는 표적을 본 사람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라고 본 것이지요. 그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이 사람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귀신을 쫓아낼 수 없다”고 하였어요. 예수님은 귀신의 왕이 귀신을 쫓아내겠냐고 하시며 바리새인의 아들들도 바알세불이나 어느 신이라도 도움을 받아 귀신을 쫓아내야 하는데 못하니 바리새인들의 말이 틀렸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주권자이신 그리스도이므로 바알세불이 아닌 하나님의 영의 도움으로 귀신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가르쳤어요.
예수님께서 예수님을 하나님 여호와가 보낸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반대자와 헤치는 자라고 꾸짖었어요. 예수님께서 가르치는 말씀이나 행하시는 표적으로 그리스도이심을 알 수 있는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표적을 인정하지 않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도 인정하지 않았어요. 그런 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심판 날에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꾸짖었어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고 비방하는 악은 죄악이므로 정죄를 받아 심판을 받는다고 가르치셨어요. 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였어요.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나도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으리라.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너희를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는데 나는 요나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셨어요. ‘요나의 표적’은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 3일 동안 있었던 사건이에요. 예수님도 죽으셔서 밤낮 사흘을 땅속 무덤에 머무실 것에 대한 그리스도의 표적 사건에 대한 모형이랍니다. 그러니까 요나 선지자보다 더 큰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는 사람들을 정죄한다는 뜻으로 알려주신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계실 때에 예수님이 귀신 들려 미쳤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와 동생이 예수님을 보려고 왔어요. 한 사람이 “밖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왔대요”라고 말하자 예수님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제자들을 가리켜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셨어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물론 가족까지도 자기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될 수 없으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라고 가르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