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하나님이 맡기신 세 가지 일을 하셨어요 (13)(마태복음)
여호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자기 백성을 다스리며 하늘나라의 절대적인 주인의 권리를 가르쳐 주시고 마지막 제사장의 일을 하시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말씀을 가르쳤어요.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세워 다스리게 하시고 여러 차례 많은 선지자를 보냈으나 핍박하고 죽인 사실을 포도원 비유로 가르치셨어요. 그리고 주인의 아들 상속자까지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했다고 책망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 주인의 아들인 상속자가 예수님이신 걸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고 물으셨어요. 그리고 너희가 버린 나,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여호와의 정하신 뜻에 따라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왔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를 믿지 못하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하나님 나라를 빼앗기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전하는 택한 백성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다고 경고하셨어요. 이렇게 가르치는 예수님을 그들은 죽이고 싶었지만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믿는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 잡지 못했어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은 세상 나라와는 다른 하나님 나라를 알려 주시고 세상 나라를 심판하시는 것이랍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는 자기 아들을 위해 결혼잔치를 베푼 어떤 왕과 같다. 왕이 종들을 보내어 결혼잔치에 사람들을 초대했으나 초대받은 사람들이 말을 듣지도 않고 하나는 자기 밭으로 갔고 하나는 장사하러 갔다. 그리고 남은 자들은 그 왕의 종들을 잡아서 모욕하고 죽여 버렸다. 그 왕은 화가 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성읍도 불태웠다. 그리고 종들에게 사거리에 나가서 만나는 대로 결혼잔치에 초대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런데 결혼잔치에 모인 사람 중에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쫓아냈다. 초대받은 자들은 많으나 선택받은 자들은 적다”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의 이 말씀은 선지자들을 보내어 잘 먹고 잘살게 해 주신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전했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듣지 않고 보낸 선지자들까지 죽였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로마 군대를 보내어 예루살렘을 불태우게 하실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고 전도자들이 전하여 많은 사람이 교회로 모여들지만 그리스도의 의의 옷으로 입지 않으면 형벌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구원을 얻어 하나님 나라의 즐거움을 누릴 사람은 적다고 비유로 가르쳐 주셨어요.
이렇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님에게 보내어 “선생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시고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분임을 압니다. 저희는 선생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어요. 이 말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라고 하면 하나님께 대해 반역행위가 되고,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 총독이나 헤롯당에게 반역행위가 되는 문제였어요. 그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거든요. 예수님께서 그들의 질문의 계획을 아시고 “위선자들아 왜 나를 시험하느냐? 돈에 새겨진 형상과 글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으시며 가이사의 것이라고 대답하는 그들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던 그들은 아무 말도 못 하고 떠났어요.
또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모세가 말하기를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형수와 결혼하여 형의 대를 이어주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 일곱 형제가 있는데 첫째부터 일곱째까지 형수와 결혼했으나 자식이 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형수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형수는 일곱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어요.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하고 있다. 부활의 때는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으며,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 하나님께서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라고 대답하셨어요. 그러니까 부활의 때는 육의 몸이 다시 사는 것이 아니고 신령한 몸으로 사는 것이라고요. 이스라엘 조상들이 육신으로는 죽었지만 그 영혼은 살아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그리스도가 누구의 자손이냐?”고 물었고 그들은 “다윗의 자손입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들이 기다리는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한 것이지요.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여호와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네 발아래 둘 때까지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라고 하였다.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다면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고 물으셨어요. 그날부터는 아무도 예수님께 질문하는 사람이 없다고 마태는 기록했어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율법을 가르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하는 말은 할 수 있는 만큼 지키되 그들의 행위는 따르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들의 행위는 사람들에게 힘들고 무거운 짐을 지게 하고 자기들은 높은 자리에 앉아 선생님이라 불리길 좋아하는데 선생은 오직 한 분 그리스도라고 가르쳤어요. 그러면서 이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책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