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하나님이 맡기신 세 가지 일을 하셨어요 (15)(마태복음)
여호와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될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을 하나님이 맡기신 왕으로서 구별하셨어요. 이제 하나님이 예수님께 맡긴 마지막 제사장 일을 하게 하신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기록 내용을 요한복음 5장 39절에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하실 일들을 구약성경에 기록해 놓았다는 뜻이에요. 그럼 여호와 하나님이 구약에서 아담의 아들 아벨을 통해 처음으로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드리도록 하신 제물을 받으셨던 것처럼 예수님이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져서 이루시는 일과 다윗의 입을 통해 주(예수님)는 멜기세덱의 반차(뒤를 이어)를 좇는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예언하게 하시고 말라기 선지자로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게 하신 일들을 이루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될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을 이야기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너희도 알지?! 이틀 후면 유월절이야. 그때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린다”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께서 죽으실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고 계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바깥뜰에 모여서 예수를 어떻게 잡아 죽일지 의논하였어요. 하지만 백성들이 일어나서 큰 소란을 피울지 두려워 유월절 절기를 피해 죽이자고 했어요. 예수님께서 베다니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어요. 십자가에 죽으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뜻이 있답니다. 이를 본 제자들이 화를 내며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는데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하였느냐”라고 말하였어요. 이 소리를 들은 예수님께서 “이 여자는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온 세상 어디서든지 내가 죽고 다시 부활하는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여자와는 다르게 예수님을 대제사장들에게 은 삼십을 받고 팔아넘길 가룟 유다라는 제자도 있었어요.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유월절에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할까요?”라고 물었어요. 예수님은 “성안 아무에게 가서 내 때가 가까웠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고 해라”고 말씀하셨어요. 유월절은 1월 14일 저녁부터 7일간 지키는 큰 명절이지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이집트 왕의 첫아들부터 짐승의 첫 새끼까지 죽임을 당할 때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하나도 죽지 않은 날이죠. 그 여호와 하나님을 절대로 잊지 말고 기억하며 섬기라고 지키는 명절인 거 기억나지요? 그때 누룩을 넣지 않은 딱딱한 빵을 먹었기 때문에 무교절이라고도 한답니다. 저녁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모여 음식을 먹을 때에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나를 파는 그 사람에게 화가 있으리라.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것이 자기에게 좋을 뻔했다”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을 들은 가룟 유다가 “선생님, 나인가요?”라고 물었고 예수님은 “네가 말하였도다”라고 답하셨어요. 예수님께서 떡을 가지고 축복하신 후 제자들에게 떼어 주시며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또 잔을 가지고 축복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을 마시라.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시면서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셨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이제 마지막이 되지만, 장차 천국에서 함께 마시게 될 것을 약속하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랍니다.
음식을 먹은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기도하러 가셨어요. 그리고 제자들을 향해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스가랴 선지자가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예언한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소리를 들은 베드로가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아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거야”라고 답하셨어요.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더라도 주를 모른다고 안 할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모든 제자도 베드로처럼 말했어요. 사람이 아무리 다짐하고 맹세를 해도 하나님의 정하신 계획대로 되어지는 걸 우리 친구들은 알지요. 우리는 무능력한 하나님의 피조물이잖아요.
절대로 예수님을 모른다고 안 할 거라는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만 데리고 더 들어가셔서 고민하고 슬퍼하시며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내 아버지여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어요. 육을 입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피할 수 있게 하시라고 기도드리면서도, 영으로는 절대로 변함이 없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고 기도드린 것이지요. 그리고 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두 번, 세 번까지 같은 기도를 하신 예수님께서 피곤하여 자는 제자들에게 “내가 죄인의 손에 팔릴 때가 되었으니 이제까지 자고 있는 것을 중지하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