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2-04-18 19:3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예수의 의미


“예수”는 요한복음에 가장 많이 나온다.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은 신약성경 27권에서 신학적으로나 그 위치상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마태복음이 요한복음의 자리에 위치한다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제대로 연결될 수 있겠는가? 단순히 일반적으로 예수를 구원자로 단정하고서, 그다음을 거론하지 않는다. 이것이,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나 구원의 종교로 아주 부분적이고 지엽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크게 작용하였다. 이 문제 제기가 기독교를 두고서 사랑의 종교와 구원의 종교를 약화할 수 없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고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리스도는 선지자와 왕과 제사장으로 잘 알려졌다. 그다음에 하나님의 아들은 그 의미에서 성경적으로 잘 거론되지 않는다. 여기서는 요한복음에서 예수께서 스스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고 하신 말씀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를 연계하여 풀어보고자 한다. 부활은 길과 진리를 함축하고 있다. 진리는 바로 그리스도로서 선지자와 왕과 제사장을 함축하고 있다. 요한은 정리의 대가이다,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를 부활과 생명으로 정리하였다. 요한복음 마지막 부분에서 4복음서를 정리하였다. 요한계시록의 끝에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전체를 정리하여 해설하였다. 이러한 정리는 온몸의 피가 전신(全身)에 돌듯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전체에 걸쳐서 유기적으로 관계되고 있다. 여기서는 예수의 의미를 부활과 생명으로 단순화하여 간단히 분석하고자 한다.


1) 부활

부활은 그 의미에서 핵심적으로 길과 진리를 함축하고 있다. 길은 오고 가는 근거이고 기반이며 터전이다. 4복음서 앞부분은 공통적으로 예수께서 세상에 오시는 것과 관계되어 있다. 세상에 오셔서 진리를 소개하고 증명하셨다. 이 진리 증명을 위해서 죽으신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부활의 과정이나 근거에 죽음은 없을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성령의 끈으로 연결되어 왔음을 말한다. 마태와 누가는 예수의 출생 내용을 묘사하여 밝히고, 마가와 요한은 출생의 서술 없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오셨음을 기술하고 있다. 물론 이것들은 4복음서 각각의 주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4복음서는 모두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영생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증명해 주고 있다.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에서도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모두 밝히고 있다. 생명과 부활과 영생이 모든 것의 근본을 말하고 있다. 진리에서 그 중심은 ‘예수께서 왜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고 오셨는가?’이다.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 데 있어서 사용된 중요한 도구가 바로 육신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통하여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스라엘 국가를 준비하여 섭리하셨다. 구약성경의 인물에서 중심은 다윗이다. 이 다윗은 이스라엘 국가의 중심이다. 이러한 육적인 나라와 그 나라 속의 자손을 준비하신 목적이 바로 영적인 진리이다. 구약시대에 전개된 모든 일들은 바로 이 영적인 진리를 위한 것들이다. 그 육적인 일들은 선지자와 왕들과 제사장들에게 대부분 연계되어 있다.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수많은 병자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그 병자들을 치료해 주신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 영광은 이 모든 육의 목적이다. 이 목적은 바로 영적인 진리다.


2) 생명

모든 것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으며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것! 이것은 기독교 세계관에서 기본적인 내용이다. 여기서도 돌아간다는 것은, 모든 능력과 영광이 주 하나님께 있음이 본론과 같은 과정을 통하여, 결국 증명된다는 의미이다. 돌아간다는 것은 길이나 진리와 매우 밀접하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인 21장과 22장은 창세기부터 전개한 생명과 관계되는 모든 것을 총정리해주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똑같은 육을 지니시고 이 땅에서 활동하신 것이다. 구약성경에 근거하여 살리심을 받은 것은 성결의 영이 있음을 확증한 것이다. 호흡을 가지고 있음과 머리의 뇌(腦) 조직은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아는 것과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확증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중요한 과정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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