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제2절 변함없는 사랑의 성취 (아 5:2∼8:)
여호와의 자비성 찬양
제2절 변함없는 사랑의 성취 (아 5:2∼8:)
4. 불변의 사랑의 아가 (8:6∼14)
8: 8∼ 9 어린 누이를 위해 도와야할 일에 대한 아가를 노래함
8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함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꼬 9 그가 성벽일진대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일진대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어린 누이를 위해 도와야할 일에 대한 아가를 노래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어린 누이를 위해 도와야할 일에 대한 예루살렘 여자들의 아가를 노래했다. 솔로몬은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라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아가를 노래했다. 여기 “우리”라는 1인칭 복수 대명사는 예루살렘 여자들 곧 예루살렘 성안에 살면서 솔로몬을 사모하는 여자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어서 “그가 청혼함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꼬”라는 아가를 노래했다. 예루살렘 여자들은 아직 어린 누이가 청혼을 받을 때에 어린 신부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이냐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성벽일진대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일진대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고 노래했다. 다시 말하면, 어린 누이가 성벽이라면 예루살렘 여자들은 은 망대를 성벽 위에 세워 보호하고, 문이라면 백향목 판자로 울을 만들어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곧 예루살렘 여자들이 어린 신부의 순결을 지켜주기 위해 망대를 세워 살펴주고 견고한 백향목 판자로 두른 것처럼 견고하게 방어해 준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이 노래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아직은 미약한 상태에서 여호와의 전을 중건하고 제사를 회복하려는 것을 대적이 방해하려 한다. 그러나 도리어 다리오 왕의 조서에 의해 강 서편 총독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여호와의 전을 준공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된다(에 1:∼8:). 이러한 장차 이루어주실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바탕을 두고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변함없는 사랑의 아가에 대한 노래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찬양하는 것이다. 곧 창세 전에 작정하신 뜻에 의해 택한 백성을 사랑하시는 여호와의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을 시문학적으로 노래하는 것으로서, 나아가서는 여호와를 잊어버린 백성을 찾아 언약대로 변함없이 영원토록 사랑해 주시는 여호와의 자비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8:10∼12 순결한 몸과 재산을 신랑에게 주었다는 아가를 노래함
10 나는 성벽이요 나의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의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두고 그들로 각기 그 실과를 인하여서 은 일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12 솔로몬 너는 일천을 얻겠고 실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순결한 몸과 재산을 신랑에게 주었다는 신부의 아가를 노래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10절은 솔로몬이 순결하게 유방이 자란 신부를 행복한 여자로 본다는 신부의 아가를 노래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나는 성벽이요 나의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의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라는 신부의 아가를 노래했다. 본문은 신부가 순결할 뿐만 아니라, 신부의 젖가슴도 자랐으므로 신랑의 눈에 행복을 소유한 여자처럼 보이게 되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을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다.
이 노래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을 완전히 수축하고 치리자를 세워 말씀으로 다스리며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긴다(느 1:∼8:). 이러한 장차 이루어주실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바탕을 두고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다.
11∼12절은 솔로몬이 신부의 포도원도 신랑의 소유라는 신부의 아가를 노래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두고 그들로 각기 그 실과를 인하여서 은 일천을 바치게 하였구나”라는 신부의 아가를 노래했다. 솔로몬에게 포도원이 있었는데 많은 재산의 소유주로서, 그는 지키는 자들에게 포도원을 맡겼고 그들로 각기 은 일천 개를 보상으로 가져오게 한다는 신부의 아가를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솔로몬은 “솔로몬 너는 일천을 얻겠고 실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라는 신부의 아가를 노래했다. 이는 ‘내게 속한 포도원도 내가 그들에게 주어 곧 과실 일천은 솔로몬 네게 주고 이백은 그들이 보유했느니라’고 번역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신부 자기만 신랑인 솔로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재산도 속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이러한 신부의 아가를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다.
이 노래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시 회복하게 된 이스라엘 나라와 백성은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느 1:∼8:). 이러한 장차 이루어주실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바탕을 두고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다.
이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순결한 몸과 포도원을 신랑에게 주었다는 신부의 아가를 노래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변함없는 사랑의 아가에 대한 노래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찬양하는 것이다. 곧 창세 전에 작정하신 뜻에 의해 택한 백성을 사랑하시는 여호와의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을 시문학적으로 노래하는 것으로서, 나아가서는 여호와를 잊어버린 백성을 찾아 언약대로 변함없이 영원토록 사랑해 주시는 여호와의 자비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
여호와의 자비성 찬양 |
여호와의 자비성 찬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