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편 성령에 의한 성취(행 1:12~계)
제1장 교회설립을 통한 성취 (행 1:12~28:)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칭의의 복음에 대한 서론
1) 복음의 개요 (1:1~7)
로마서 1장 1~7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복음에 대한 개요를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절은 사도로 소명한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진정성을 밝혀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3~4절은 육신은 다윗의 자손이며 영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5~7절은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되고 유대인도 부름을 입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복음에 대한 개요를 통해 증거하신다. 곧 사도로 소명한 복음에 대한 진정성을 밝혀주면서, 다윗의 자손이며 영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된 사실과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되고 유대인도 부름을 입음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하박국으로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로 인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될 것을 예언하도록 섭리하셨다(합 2 :4).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전파하도록 섭리하셨다(막 1:15).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말씀을 성취해 주시려고 복음에 대한 개요를 전파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 1∼ 2 사도로 소명한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진정성을 밝혀줌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사도로 소명한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진정성을 밝혀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로마서 기자인 바울은 자기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다”고 하였다. 여기 “택정함”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아포리조’라고 하는데, 이는 ‘규정하다’ 또는 ‘지명하다’, ‘구별하다’ 등의 뜻이다. 바울은 율법의 충성자로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그토록 싫어하며 핍박하던 자기가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었음을 강조하면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하여 구별되었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가 전파해야 할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 “그의 아들에 관하여”라는 내용은 헬라어 본문에는 3절 초두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미리 약속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 곧 메시야를 가리킨다. 바울은 자신을 부른 복음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 의해 구약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기 때문에 진정한 것임을 강조한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사도로 소명한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진정성을 밝혀줌으로 증거하셨다.
1: 3∼ 4 육신은 다윗의 자손이며 영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됨
3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육신은 다윗의 자손이며 영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고 했는데, 이를 『바른성경』은 “그의 아들에 관하여”라는 내용을 포함해서 “그분의 아들에 관한 것이니, 육신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다”로 번역했다. 곧 하나님의 아들에 관해 말하자면, 예수께서는 육신으로 마리아의 남편 요셉의 법적 계보에 따른 다윗의 자손이다. 그리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고 하였다. 여기 “성결의 영”은 헬라어로 ‘프뉴마 하기오쉬네스’라고 하는데, 이는 ‘거룩한 영’ 곧 신적인 영으로서, 앞서 ‘육신’과는 상대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육신”으로 상대적 존재인 자윗의 자손이라면, “거룩한 영”으로는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가 구약의 언약대로 오신, 우리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곧 메시야라는 뜻이다. 바로 그 증거가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신 능력을 통해 나타났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육신은 다윗의 자손이며 영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됨으로 증거하셨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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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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