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1. 타락한 인간의 불의 (1:18∼3:20)
2) 인간의 불의에 대한 심판 (2:∼3:20)
2: 6∼11 악과 선을 행하는 유대인은 물론 헬라인도 모두 심판함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악과 선을 행하는 유대인은 물론 헬라인도 모두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는 바울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말한 것이 아니라, 지엽적이며 일차적인 원인에 대해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라고 했다. 여기 “참고 선을 행하여”라는 내용은 ‘틀림없이 선한 일의 인내를 따라’로 번역된다. 따라서 본문은 ‘틀림없이 선한 일의 인내를 따라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으로’라고 번역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심판 때까지 참으며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으로 갚아 주신다는 뜻이다. 그리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를 배척하는 무리에 속하여 진리되신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불의한 지도자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멸망과 진노로 갚아 주신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어서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고 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유대인에게는 물론이고 헬라인 곧 이방인에게도 임한다는 것이다. 그 까닭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을 모두 심판하시는 까닭은 사람을 혈통이나 외모를 보고 선택하지 아니하시기 때문에 인종차별 없이 모든 인류에게 심판이 임한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심판의 대상을 알려줌으로 증거하셨다. 곧 남을 판단하면서 자기도 같은 일을 행하는 자를 비롯해 인자함을 멸시하고 고집하며 회개치 아니한 자, 악과 선을 행하는 유대인은 물론 헬라인도 모두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심히 중한 소돔과 고모라(창 18:20)에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려 심판함으로 모든 백성이 멸하도록 섭리하셨다(창 19:24∼25).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재림하셔서 불로 심판하도록 섭리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시는 것이다.
(2) 심판의 기준을 말해줌 (2:12∼29)
로마서 2장 12∼29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심판의 기준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16절은 유대인과 율법이 없는 이방인 모두 율법을 통해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7∼24절은 율법을 범하며 남을 가르치는 유대인을 율법으로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25∼29절은 육신의 할례자인 표면적인 유대인을 율법을 통해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심판의 기준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신다. 곧 유대인과 율법이 없는 이방인 모두 율법을 통해 심판할 뿐만 아니라, 율법을 범하며 남을 가르치는 유대인과 육신의 할례자인 표면적인 유대인을 율법을 통해 심판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율법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불순종하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을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신 28:). 그리고 이러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재림하셔서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를 율법을 통해 심판하도록 섭리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시는 것이다.
2:12∼16 유대인과 율법이 없는 이방인 모두 율법을 통해 심판함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유대인과 율법이 없는 이방인 모두 율법을 통해 심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연이어 무릇 율법 없이 죄를 범한 자 곧 이방인은 또한 율법 없이 망할 것이고, 무릇 율법 아래서 죄를 범한 자 곧 유대인은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까닭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고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기 때문이라고 했다. 곧 유대인처럼 율법을 듣기만 해서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율법대로 행하여야 심판을 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앞에 12절에서 언급한 율법 없는 이방인도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므로 이방인 역시 율법을 통해 심판을 받게 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따라서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하는 이방인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기도 하고 변명하기도 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곧 이방인 스스로 율법이 되어 그 기능에 따라 남을 비판하기도 하고 자기를 변명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방인도 그 율법을 통해 피할 수 없이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께서 그 율법으로 심판하시는 시기에 대해,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고 했다. 이는 장차 심판주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의 감춰진 죄를 심판하실 재림 때를 말한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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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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