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2. 하나님의 의의 현현 (3:21〜11:)

로마서 3장 21절〜11장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의 현현(顯現)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3장 21〜5장 11절은 하나님의 의의 실현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고, 5장 12절〜7장은 하나님의 의의 성질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리고 8장은 하나님의 의의 결과를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고, 9〜11장은 하나님의 의의 기초를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의 현현을 통해 증거하신다. 곧 하나님의 의의 실현을 비롯해 의의 성질과 의의 결과 그리고 하나님의 의의 기초를 통해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은혜를 입혀 당세에 의인이며 완전한 자가 되게 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섭리하셨다(창 6:8〜9).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의 말씀을 성취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의가 현현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 하나님의 의의 실현 (3:21〜5:11)


로마서 3장 21절〜5장 11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의 실현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3장 21〜31절은 실현의 방법을 알려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리고 4장 1〜22절은 실현의 실례를 설명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23절〜5장 11절은 실현의 완성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의 실현을 통해 증거하신다. 곧 실현의 방법을 알려주면서, 실현의 실례를 설명하고 실현의 완성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므로 이를 의로 여기신 사실(창 15:6)을 통해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의가 실현될 것을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의가 실현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 실현의 방법을 알려줌 (3:21〜31)

로마서 3장 21〜31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실현의 방법을 알려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21〜26절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의롭다 칭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27〜28절은 의롭다 칭함은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의 법으로 얻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29〜31절은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차별이 없이 의를 실현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실현의 방법을 알려줌으로 증거하신다. 곧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의롭다 칭함은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의 법으로 얻음과,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차별이 없이 의를 실현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므로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것을 언약하셨다(창 15:6). 그리고 이러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바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의를 실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3:21〜26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의롭다 칭함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의롭다 칭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하여 불의하게 된 모든 인간이 율법 아래 있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이 되었으나, 이제는 율법의 영역에서 떠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는데, 이는 율법과 선지자 곧 구약성경을 통해 이미 증거된 것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고 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에 의해 믿는 모든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의이기 때문에 차별이 없느니라’고 번역된다. 다시 말하면, 인간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믿는 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에 의해 믿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의이기 때문에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에게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하였다. 바울은 타락으로 인해 불의한 인간이 그리스도 예수님의 구속에 의해 대가 없는 은혜로 의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이어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看過)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다. 여기 “간과”라는 말은 헬라어로 ‘파레시스(pavresi” )’라고 하는데, 이는 ‘지나감’ 또는 ‘관용’, ‘용서’ 등의 뜻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를 나타내시는 방법과 목적을 설명한다.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믿는 자들의 죄를 용서하심으로 나타내시고,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의롭다고 하시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의롭다 칭함으로 증거하셨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