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11
여호와 계시 (구약∼신약)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세기〜에스더)
제1장 여호와의 언약섭리 (창 1:〜36:)
제1절 인류의 시조와 언약 (창 1:〜11:)
1. 타락 전 시조와 언약 (창 1:〜2:)
2) 언약수립의 시행 (창 1:26〜2:)
창세기 1장 26절〜2장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언약수립을 시행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장 26절〜2장 3절은 언약수립 후에 안식하신 내용이고, 4〜25절은 언약의 과정을 밝혀주신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언약수립을 시행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곧 언약수립 후에 안식하시고 언약하신 과정을 밝혀주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영존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타락 전 시조와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창 1:〜2:). 이를 근거로 언약수립의 준비 후에 안식하시고 시행하시는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첫 아담이 타락한다 할지라도 마지막 아담 메시아에 의해 반드시 완전하게 성취해 주실 언약에 대한 계시섭리다(계 21:6).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4:6)고 계시하셨고, 사도 요한을 통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 11:15)라고 계시하셨다. 이는 타락 전 시조와의 언약을 완전히 성취해 주신 결과를 계시하신 것이다.
(1) 언약수립 후에 안식함 (창 1:26〜2:3)
1:28〜31 여섯째 날 하나님이 만든 사람과 삼대언약을 수립함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에 만드신 사람과 삼대언약을 수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28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수립하신 삼대언약에 대한 말씀을 계시하신 내용이다. 곧 삼대언약 내용은 첫째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이고, 둘째 “땅을 정복하라”는 것이며, 셋째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이다. 이는 국가성립의 삼대요소인 국민, 국토와 국권에 해당하는 언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피조세계에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를 첫 아담에게 언약하신 것이다. 이 나라는 원형적인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실체이며 예표이다(마 6:10). 곧 첫 아담과의 언약은 마지막 아담에 의해 성취해 주실 실체적 언약인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타락 전 아담과의 실체적 언약은 마지막 아담에 의해 반드시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다(자세한 것은 필자의 저서, ‘진리의말씀사’ 발행, 『무엇인가』Ⅰ ‘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인가』Ⅲ ‘언약이란 무엇인가?’ 항목 참조할 것).
29〜31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비롯한 짐승과 새 등의 식물에 대한 언약을 계시하신 내용이다. 곧 사람에게는 채소와 나무의 열매를,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것들에게는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실 것을 언약하셨다. 이는 앞서 삼대언약 가운데 셋째 언약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타락 후 인간이나 각종 생물의 식물까지 변해버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을 통해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 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는 언약을 계시하셨다. 이는 영원한 나라에서 택한 백성에게 먹게 하실 영원한 양식에 대해 계시하신 것이다.
2: 1〜 3 일곱째 날 일을 마치고 안식하며 복 주어 거룩하게 함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2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본문은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 일을 마치고 안식하며 복 주어 거룩하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본문 2절에 “안식”은 마지막 아담 메시아가 옛 언약을 다 이루시고 안식일에 무덤에 장사되어 안식하실 것에 대한 원형으로 볼 수 있다(히 4:10). 이는 예수께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눅 6:5)고 하신 말씀과도 맥을 같이 한다(자세한 것은 필자의 저서, ‘진리의말씀사’ 발행, 『무엇인가』Ⅰ ‘안식이란 무엇인가?’ 항목 참조할 것). 본문 3절에 “복”은 ‘복을 주다’, ‘축복하다’ 또는 ‘찬양하다’ 등의 뜻이다. 그리고 “거룩”은 ‘거룩하다’, ‘성별하다’ 또는 ‘봉헌하다’ 등의 뜻이다(자세한 것은 필자의 저서, ‘진리의말씀사’ 발행, 『무엇인가』Ⅰ ‘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인가』Ⅲ ‘거룩이란 무엇인가?’ 항목 참조할 것).
그리고 “창조하시며 만드시던”이라는 말은 ‘만들어 창조하신’이라고 번 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것은 “창조하시며”는 창조의 결과이고 “만드 시던”은 창조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축 복하여 구별하신 이유는 첫째, 하나님이 만들어 창조하신 모든 일을 마치 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하나님이 그 날에 안식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는 장차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에게 주실 영적 안식의 원형이다 (히 4:9〜11).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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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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