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29,증거 없이 믿음 올 수 있나?
증거는 믿음이 생기고 자라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건이다. 인간의 생각 체계는 많이 듣고 보고 손으로 직접 만져 봄으로 증거의 기억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요한 사도는 생명의 말씀을 들었다는 것과 눈으로 보았다는 것 그리고 손으로 만져 본 것 등을 논리적으로 증언하였다(요한일서1:1). 성경은 근본적으로 신 존재의 증거이다. 그러므로 이 성경을 논리적이고도 체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지름길이다. 믿음은 점진적으로 생긴다. 그것은 시간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의미와 밀접하다. 순간적으로 갑자기 확실한 믿음이 생겨나지 않는다. 성경도 신 존재의 믿음을 위해 창조부터 심판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다. 또 1600여년에 걸쳐서 기록되었다. 이 모두는 증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셈이다. 이러한 증거 중에 성경 내용의 구조보다 더 확실하고 분명한 증거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믿음이 생기고 자라는 있어서 중요한 증거를 성경 내용의 구조로써 논리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1)언약의 증거(창9:12)
구약성경 전체가 언약의 증거이다. 천지창조로부터 세례요한이 그리스도 앞서 온다는 말라기의 내용까지 모두 여호와께서 언약하신 증거의 말씀이다. 전체가 없으면 체계적으로 분석될 수 없다. 구약성경은 신구약성경 전체의 부분이다. 구약성경 전체가 언약이라는 것도 신구약성경 전체가 한 눈에 하나로 보일 때에 그 의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수많은 증거도 그 증거들의 목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이것은 성경 자체가 시작하고 마무리하면서 잘 증언해 주고 있다.
①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구약성경에 많은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 사람들 중에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해 주는 인물도 많이 있다. 그 중의 대표적인 출발이 아담이다. 아담은 오실 자 곧 그리스도의 표상이다. 아담을 따라 노아가 있었고 노아를 따라 아브라함이 있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같이 잘 사용되고 있다. 야곱의 12지파는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형성하게 된다. 이스라엘 국가가 형성됨에 있어서 초대 왕이 바로 다윗이다. 이 이스라엘 국가는 분열 국가의 과정을 거치면서 회복되고 또다시 로마의 속국이 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구약성경 전체가 언약한 대로 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온 진실을 신약성경 시작부분에서 구약성경 전체를 요약하여 연결해 가고 있다.
②시공간을 통한 많은 증거
위의 아브라함과 다윗을 논리적으로 분석할 때의 기초는 시간이다. 구약성경 전체가 언약인데 그 안에 수많은 예언이 들어 있다. 이 예언은 바로 시공간적으로 깊이 관계 되어 있다. 그 시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형식을 취하여 표현되고 있다. 애급생활 400년과 광야생활 40년 그리고 포로생활 70년은 언약을 위해 있었던 중요한 기억의 증거들이다. 또 언약 자손들의 많은 공간적인 이동을 통하여 언약되고 예언되었다. 구약성경은 수많은 날이나 때 그리고 땅과 곳 등을 통하여 언약을 증언해 주고 있다. 이 모든 때와 땅의 핵심은 그리스도가 이 땅 베들레헴에 오신 때이다. 다니엘서에서도 그리스도가 정한 때가 되면 오신다는 것을 많은 국가의 징조를 통하여 예언하고 있다. 믿음이 자라고 깊어지는 과정에는 내면적으로 여러 차례 생각나고 기억나는 증거가 있게 된다. 구약성경 최후의 부분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명한 여호와의 율법을 기억하라고 한 내용은 증거와 깊은 관계가 있다.
2)성취의 증거(행17:31)
신약성경 전체가 성취의 증거이며 말씀이다. 이 신약성경은 구약성경 전체가 언약한 말씀을 성취한 내용으로 집중되어 있다. 이것은 신구약성경 전체를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이나 이 예언의 책의 말씀이라고 한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확인되는 점이다. 창세기에 언급한 생명나무와 요한계시록의 거룩한 성을 증거로 내세워 이 신구약성경책의 성격을 못 박아 주고 있다.
①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여기서 내세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그리스도의 잉태로부터 승천까지를 배제한 내용이 아니다. 또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이 오셔서 사도들을 통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고 있는 요한계시록까지의 내용을 배제한 것도 아니다. 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구약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언약에 기초하여 성취된 핵심적인 내용이며 증거이다.
②완전한 증거로 오는 믿음
완전한 증거는 시공간을 뛰어 넘는다는 부활체이다. 요한계시록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자기를 두고 다윗의 자손이며 뿌리라고 증언하였다. 다윗의 뿌리는 다윗이 이 땅에 오는 근원이다. 이러한 부활과 같이 근원적이고도 궁극적인 성취의 증거는 참 믿음을 가져오는 초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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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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