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진리인 아버지의 말씀
세상에 오신 예수께서 자신이 길이고 진리임을 선포하였다. 이러한 직접적인 표현은 어느 특정한 부분에 있다. 사실은 구조적이고도 체계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로서의 자신을 세상에 보냈다고 증명하고 있다. 예수께서 자신이 진리임을 선언한 그 이면의 근거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이러한 것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통하여 증명되고 있다. 특히 신약성경의 요한복음에서 이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진리 증명에 있어서 성경은 자체적으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증거로써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신약성경은 예수께서 진리이시고 그 아버지의 말씀이 또한 진리임을 강조하려고 구약성경을 인용(引用)한다. 구약성경을 인용한 내용의 중심은 모세와 다윗과 선지자(제사장)들이다. 예수께서 자신이 세상에 온 목적은 자기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드러내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진리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이 바로 진리임을 하나님의 아들과 인자(人子)로 나누어 분석한다.
1) 아들이 증명하는 아버지
여기서의 아들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 하나님의 아들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 달려 있다. 육신적으로도 아버지 없는 아들은 없다. 더욱이 하나님의 아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시다. 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대하여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의 아들이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그것은 아버지 없는 아들은 무의하며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들의 근거나 바탕은 아버지 밖에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진리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구조를 통해서 명백히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의 내용보다 강하고 참되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의 관계를 증거하려고 모든 율법과 선지(先知)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전에 세상에 왔다. 그 시간은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작정하신 것이다. 그렇게 하여 세상에 온 세례요한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의 관계를 밝혔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그 아들인 예수까지는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길이다. 이 길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에 이르는 길과 원리적으로 동일하다. 이 길은 바로 성령으로만 연결된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의 길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을 사랑하여 그 아들을 보냈다. 이렇게 보낸 목적은 바로 영생에 있다. 세상 자체에서 그 어느 시대에도 영생은 없다. B.C.와 A.D.를 통틀어 그 어느 시점에도 없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버지께로부터 와서 이 모든 근원과 원인(原因)을 증명하셨다. 그 증명이 진리이다. 이 진리는 성경책의 말씀이며 예언의 말씀이다. 요한계시록에서 만유의 主 되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체계적으로 증명하였다.
2) 人子로서 증명하는 말씀
인자는 예수 자신이 사용하신 것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음을 입증한 의미이다. 이 인자의 의미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에 보낸 자이며 또 인(印)치신 아들이다. 예수 자신께서 자기를 두고 인자라고 강조하였다. 그런데도 그 강조의 중심을 포착하지 못하면 소홀하게 취급받을 수밖에 없다. 예수께서 인자임을 결과적으로 선포하심과 동시에 자신이 육신을 입고 와서 죽고 부활하실 것을 예언하시고 이루셨다. 이렇게 죽고 부활하심에 있어서 중심적인 논리체계는 선지자와 왕과 제사장이다. 이것이 바로 인자임을 증명하는 논리적인 체계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은 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없다. 그것은 본래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성령으로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거의 중요한 수단이나 도구는 형태(모양)와 소리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증거하는 계시(啓示)는 바로 하늘(heaven)을 땅의 언어나 형용(형음)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 하늘이 하나님 아버지이시며 만유의 主이시다. 어린 양이신 人子로서 세상에 오신 유일한 목적은 진리이신 그분의 아버지의 말씀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요한복음의 끝에서 기록된 책으로 매듭지었고, 또한 요한계시록의 최후에서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이 ‘아멘’됨을 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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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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